SK케미칼, 블랙야크 트레킹화에 ‘에코트리온’ 적용…HD현대오일뱅크, 연산 13만 톤 바이오 디젤 공장 가동 [에너지오늘]

2024-04-18     권현정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권현정 기자]

SK케미칼·동성케미컬·블랙야크가

SK케미칼, 블랙야크 트레킹화에 바이오 소재 ‘에코트리온’ 적용

SK케미칼은 동성케미컬, 비와이엔블랙야크와 손잡고 바이오 풋웨어 소재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소재는 올 봄 출시된 블랙야크 '트레킹화 343 MAX'에 적용됐다.

이번 협업은 동성케미컬이 바이오 폴리우레탄 수지 제품 '네오판'(NEOPAN)을 개발하면, 블랙야크가 이를 활용해 '풋 필로우 쿠셔닝 폼'을 제작 및 신제품 적용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SK케미칼은 네오판의 소재인 '에코트리온'(ECOTRION)을 동성케미컬에 공급했다. 에코트리온은 친환경 폴리올(Polyol) 제품으로, 생산 시 기존 석유화학 원료보다 온실가스가 약 40% 덜 발생한다.

SK케미칼은 아웃도어 브랜드 등에서 지속가능 소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국내외 스포츠·패션 분야 주요 브랜드와 적극 협업한다는 계획이다.

HD현대오일뱅크, 연산 13만 톤 바이오 디젤 공장 상업가동

HD현대는 대산공장 내 1만2000평 규모 바이오 디젤 공장의 상업가동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바이오 디젤은 동·식물성 기름 등을 원료로 투입한다. 기존 석유 기반 디젤 대비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큰 게 특징이다.

공장의 생산능력은 연산 13만 톤으로, 국내 최초로 초임계 공정이 도입됐다. 초임계 공정을 활용하면 기존 식용 원료(팜유, 대두유 등)뿐 아니라 처리가 까다로운 비식용 원료(팜 잔사유 등)도 원료로 투입할 수 있다. 기존 공법 대비 식량 자원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셈이다.

공장에 투입되는 원료 일부는 롯데웰푸드와의 협력으로 공급받는다. 생산된 바이오 디젤은 롯데그룹 계열사 운송용 트럭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에쓰오일, 국가산업대상 브랜드전략·주유소 부문 1위 선정

에쓰오일(S-OIL)은 산업정책연구원 주관, 산업통상자원부 후원 '2024 국가산업대상'에서 5년 연속 브랜드전략 부문 1위, 4년 연속 주유소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에쓰오일은 △정유 △석유화학 △윤활 부문이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샤힌 프로젝트 등 해외 투자에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다. 샤힌 프로젝트는 울산 온산국가산단에 약 9조 원을 투자해 석유화학단지를 설립하는 사업이다.

또 △탄소배출감축 로드맵 수립 △ISO환경경영인증시스템 인증 △휘발유·경유 '환경품질등급' 최고수준 유지 △전자영수증 연계 탄소중립 포인트 제공 등 ESG 경영도 확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