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2분기 매출 20.4%↑…금호건설, ‘평택고덕·오산세교’ 공공주택사업 수주 [건설오늘]

HDC현산, 구조자문 현장 활동 전개 SK에코, '에센코어-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편입 착수 철도공단, 하반기 3조3519억 규모 철도사업 발주  부영그룹, 장마대비 17개 현장 특별안전 점검

2024-07-19     고수현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고수현 기자]

현대건설, 2분기 매출 20.4%↑…영업익은 감소

현대건설은 연결 기준 올 2분기 매출이 8조62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4%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473억원과 1461억원으로 34.1%, 31.2% 줄었다고 19일 공시했다.

현대건설은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원자잿값 지속 상승과 품질 및 안전 제고를 위한 비용 추가 집행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비용 증가세를 고려해 신규 복합개발 사업 등 비즈니스 모델 확장과 지분이나 주식 매각 등을 통한 이익 실현 등 수익성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올 하반기 사우디아라비아 자푸라 패키지1,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등 해외 대형 플랜트 현장의 원활한 공정 진행과 국내 주택 및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로 연간 매출 목표 29조70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속 성장을 위한 차세대 동력 확보를 목표로 핵심사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추진하는 한편, 고부가가치 사업 및 에너지 밸류체인 확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대형 원전의 해외 진출, 소형모듈원전(SMR)의 최초호기 건설 등을 비롯해 태양광, 데이터센터, 국가기반사업 등 현대건설이 압도적인 경쟁력을 확보한 분야에서 초격차 역량을 발휘해 글로벌 건설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금호건설, 평택고덕·오산세교 공공주택사업 수주

금호건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평택고덕 A63·A64블록, 오산세교2 A-12블록 통합형 민간참여 공공주택 건설사업을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전체 공사비는 4369억원 규모다.

앞서 금호건설은 우미건설, 신동아건설, 신흥디앤씨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다. 컨소시엄에서 금호건설 지분율은 51%다.

금호건설에 따르면 평택고덕 A63블록에는 지하 1층∼지상 27층짜리 6개동, 전용면적 74㎡와 84㎡ 630가구가 들어선다. 평택고덕 A64블록은 지하 1층∼지상 25층짜리 5개동, 전용면적 59㎡로 536가구로 조성된다.

금호건설은 ‘아테라’ 브랜드를 적용할 계획이다.

모든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해 일조권과 조망권을 확보하고, 주민들을 위한 야외 운동공간인 ‘셰어링 포레스트’, ‘셰어링 필드’ 등 테마형 광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에너지 절감 및 관리에 효과적인 고효율기기와 태양광발전 등을 도입해 에너지자립 주거단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오산세교2지구 A-12블록에는 지하 2층∼지상 25층짜리 6개동, 단일 전용면적 59㎡로 433가구를 짓는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아테라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프리미엄 주택을 공급해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와 오산세교2지구에 랜드마크를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HDC현산, 구조자문 현장 활동 전개

HDC현대산업개발 시공혁신단은 19일 도심지 대형 건설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고덕 아이파크 디어반 현장을 찾아 구조자문 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구조자문 활동은 서울강동에 있는 고덕 아이파크 디어반 현장에서 조태제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박홍근 시공혁신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고덕 아이파크 디어반 현장은 도심지에서 이뤄지는 공사인 만큼, 도심지 현장의 여건이 반영된 설계 도서의 구조검토 확인과 시공 일치성 여부, 시공 순서 준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이에 대한 자문 활동을 진행했다.

조태제 대표이사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시공혁신단은 체계적인 모니터링과 전문적 시각의 피드백을 통해 안전·품질 기술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점검 진단과 자문 활동을 이어왔다”며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자문을 통해 회사의 안전·품질 확보에 완벽히 하겠다”고 말했다.

박홍근 시공혁신단장은 이날 자문 활동에 앞서 근로자들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교육을 진행하고 가설구조물의 구조안전성 검토 여부 확인과 현장 시공 일치 여부 확인 등 기술 안전 중심의 자문 활동을 수행했다.

 

SK에코, '에센코어-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편입 착수

SK에코플랜트가 그룹내 반도체 가공·유통업체 '엔센코어'와 산업용 가스사인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를 인수한다. 

SK에코플랜트

19일 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SK의 손자사인 에센코어와 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를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의결했다.

인수 방식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SK가 이들 회사를 SK에코에 넘기고 지분을 받는 방식이 유력할 것으로 추정된다.  

SK에코의 자회사 인수는 SK그룹의 리밸런싱(구조조정) 일환으로 알짜 자회사를 SK에코에 편입시킴으로써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고 재무구조를 개선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철도공단, 하반기 3조3519억 규모 철도사업 발주 

국가철도공단은 철도건설사업의 적기 이행과 민생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올 하반기 철도사업 발주에 총 3조3519억원(476건)을 투입한다고 19일 밝혔다.

발주별로는 공사부문의 경우 △수원발·인천발 KTX 직결사업 △충북선 고속화 사업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 △경부선·경인선 등 기존선 개량사업 총 148건에 2조2258억원, 용역부문에는 △광주송정∼순천, 인덕원∼동탄, 월곶∼판교, 여주∼원주 복선전철 설계용역 △신안산선 복선전철, 충청권 광역철도사업 감리용역 등 총 198건에 3452억원이 투입된다. 또 △변전설비 자재 △선로전환기 △열차제어시스템 △광전송장비 △통합검측차 등 신규 구매 발주 총 130건에 7809억원이 투입된다.

한편 철도공단은 올 상반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건설사업 등 총 134건에 4조6727억원을 발주한 바 있다.

 

부영그룹이

부영그룹, 장마대비 특별안전 점검…17개 현장점검팀 파견

부영그룹이 레저사업장과 빌딩 등 전국 17개 현장에 전문인력으로 편성된 점검팀을 파견해 장마대비 특별안전점검 및 교육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에서는 장마대비를 위한 수방계획 수립 시행계획 확인, 배수시설 정비상태 등에 대한 점검뿐아니라 혹서기 대비 화재예방을 위한 소방시설 및 온열 질환 대비 안전교육활동도 함께 진행됐다.

부영측은 "호텔·리조트 등 레저시설은 여름휴가철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은 다중 이용시설로 안전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계열사인 오투리조트, 무주덕유산리조트 등 레저시설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매년 지역 소방서와 협력해 현장 방문점검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근로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KOSHA-MS’ 인증을 취득하고 매년 중대재해 예방과 안전제일문화 정착을 위해 안전보건경영 방침을 세우고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