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상반기 순익 1.3兆 시현…우리카드, 위비트래블 체크 동남아 추가할인 [은행·카드오늘]

신한은행, ‘신한 돌려받는 장학적금’ 출시 우리銀, 제4회 ‘WooriCON’ 참가팀 모집

2024-07-29     고수현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고수현 기자]

기업은행, 상반기 당기순익 1조3942억 시현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올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으로 1조3942억원을 시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한 것이다. 은행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1조2588억원이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전년말 대비 7.1조원(3.0%) 증가한 240.9조원으로, 시장점유율도 23.31%로 상승하며 중소기업금융 리딩뱅크 지위를 더욱 공고히 했다.

올 6월말 현재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말 대비 0.25%p 상승한 1.30%를 기록했고, 대손비용률은 전년말 대비 0.22%p 감소한 0.46%를 기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역량 있는 기업을 발굴하고 키워내는 기업의 성장사다리 역할을 선도해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 ‘신한 돌려받는 장학적금’ 출시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한국장학재단(이사장 배병일)과 협업해 학자금대출을 이용하고있는 청년들의 원리금 상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신한 돌려받는 장학적금’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민생금융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출시된 ‘신한 돌려받는 장학적금’은 매월 최대 15만원까지 입금할 수 있는 6개월 만기 자유 적금이며 8만좌 한도로 판매된다.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을 이용중인 만 19세이상 고객이 가입할 수 있으며 기본 이자율 연 2.5%에 우대 이자율 최고 연 2.5%p를 더해 최고 연 5.0%의 이자율이 적용된다.

우대금리는 △학자금대출 원리금 상환계좌를 신한은행으로 지정하고 상환 횟수 1회 이상인 경우 연 1%p △급여이체 또는 급여클럽 월급봉투 1회 이상 수령 시 연 1%p △본인명의 신한카드(신용·체크) 결제실적(결제계좌 신한은행)이 1회 이상인 경우 연 0.5%p다.

특별히 ‘신한 돌려받는 장학적금’은 청년들의 학자금대출 상환부담 경감을 위해 60만원 이상 납입 후 만기해지하는 고객 모두에게 별도로 상환지원금 10만원을 제공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이 상품을 준비했다”며 “청년들이 우리 사회의 주축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상생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학자금 지원을 위한 특화상품 외에도 신용회복이 필요한 취약 청년들의 조기 대출상환을 지원하는 '신한은행 연계 신용회복 지원사업' 등 청년지원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리銀, 제4회 ‘WooriCON’ 참가팀 모집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이 모의해킹 경진대회인 ‘WooriCON’(이하 우리콘) 참가팀을 모집한다.

29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올해로 4회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금융보안원(원장 김철웅)과 우리은행이 공동으로 진행한다. 29일부터 오는 8월9일까지 대학·대학원생들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는다.

참가신청서는 우리은행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재학증명서를 첨부해 대회 공식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우리콘은 오는 8월19일부터 8월30일까지 팀별로 우리WON뱅킹과 인터넷뱅킹의 보안 취약점을 파악해 이를 신고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우리은행은 팀별 활동 결과를 평가해 상위 5개 우수팀을 선정한다.

우수팀에게는 총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수상자는 향후 우리은행과 금융보안원 입사 지원 시 서류심사 우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우리콘은 새로운 유형의 사이버 공격 대응과 정보보호 기술을 정정당당하게 겨루는 자리”라며 “우리은행은 날로 중요해지는 정보보호 전문인력 양성에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우리카드, 위비트래블 체크카드 동남아 추가할인

우리카드(사장 박완식)는 연내 ‘위비트래블 체크’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동남아시아 지역내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 17일 서울에서 진행한 싱가포르 United Overseas Bank(이하 ‘UOB’)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업무협약에 따라 ‘위비트래블 체크’ 이용고객은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 내 UOB 제휴 가맹점 이용 시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참여를 논의 중인 싱가포르 가맹점은 푸드&다이닝 기업 코모 그룹과 마리나베이샌즈 및 대형 패션 리테일 회사인 클럽21, 점포 시푸드 등이 있으며, 대형 쇼핑몰뿐 아니라 다양한 현지 맛집 등도 제휴사로 협의 중이다. 우리카드와 UOB 양사 간 제휴 가맹점 협의와 전산 테스트를 거쳐 연내 오픈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제휴를 통해 한국을 방문하는 UOB 카드 고객들도 여러 가지 할인 혜택을 받을 예정인데, 현재 참여 관심을 나타낸 곳은 신세계 면세점과 외식브랜드 SPC그룹 등이다.

‘위비트래블 체크’는 전세계 공항라운지와 해외결제 및 출금 수수료 무료 등 다양한 해외이용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쇼핑, 푸드, 대중교통, 통신비 등 국내 이용 시에도 5% 캐시백(월 최대 3만원)을 받을 수 있다.

한편, UOB는 아시아를 선도하는 은행으로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아시아 태평양, 유럽 및 북미 지역 19개국에 약 500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