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밀라노 제약·바이오 전시회 참가…SK바이오팜, 브라질서 뇌전증 치료제 신약승인 신청 [제약오늘]
일동제약그룹 “계열사 개발 신약 분자접착제, FDA 희귀의약품 지정”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나영 기자]
삼성바이오, 밀라노서 제약·바이오 전시회 참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오는 10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 제약·바이오 전시회'(CPHI)에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행사에서 전시장 주요 위치에 138㎡ 크기 부스를 설치했다. 내년 준공 예정인 인천 송도 5공장 등 바이오의약품 생산 설비, 고객 맞춤형 위탁개발(CDO) 플랫폼, 항체·약물 접합체(ADC) 포트폴리오 등 차별화된 위탁개발생산(CDMO) 경쟁력을 알릴 예정이다.
또 QR코드를 통한 디지털 브로슈어를 마련하고, 부스 방문객을 대상으로 친환경 기념품, 에코백 등을 제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 의지를 전한다는 방침이다.
SK바이오팜, 뇌전증 치료제 브라질 신약승인 신청
SK바이오팜은 중남미 지역 파트너사 유로파마가 브라질 식의약품감시국에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의 신약승인신청서(NDA)를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신약 승인을 받으면 세노바메이트는 유로파마를 통해 브라질, 멕시코 등 중남미 17개국에 판매된다. SK바이오팜은 허가 및 상업화 달성에 따른 단계적 기술료(마일스톤)와 로열티 등을 확보할 수 있다.
중남미 지역에서는 뇌전증 환자 600만 명 이상 가운데 절반 이상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SK바이오팜은 전했다.
일동제약그룹 "계열사 개발 신약 분자접착제, FDA 희귀의약품 지정"
일동제약그룹의 신약 연구·개발 계열사 아이리드비엠에스가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으로부터 표적단백질분해(TPD) 분자접착제에 대해 희귀의약품 지정(ODD)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해당 분자접착제는 암 유발 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하는 단백질 '사이클린 의존성 인산화효소12'(CDK12)를 표적으로 한다.
이번 희귀의약품 지정은 위암 치료에 도움되는 것을 의미한다. 아이리드비엠에스는 해당 물질의 임상 시험 계획(IND) 신청을 준비해 향후 소화기계 암을 겨냥한 다양한 항암제로 개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