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3분기 누적순이익 4.4兆 시현…주당 배당금 795원 의결

비이자이익 늘었지만 이자이익은 축소 이사회, 1000억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주당 배당금 795원 의결…주주가치 제고

2024-10-24     고수현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고수현 기자]

KB금융그룹은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한 4조 3953억원을 시현했다.

24일 KB금융그룹 올 3분기 실적자료에 따르면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NIM(순이자마진) 축소, 경기둔화 등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에서도 비은행 계열사의 양호한 성과와 건전성 관리 노력에 힘입어 전년 동기와 유사한 실적을 기록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비이자이익이 7.9% 증가했음에도 NIM이 전분기 대비 13bp 하락한 영향으로 인한 이자이익 축소 및 2분기 일회성 이익의 기저효과로 전분기 대비 6.8% 감소한 1조 6140억원을 기록했다.

KB금융그룹 재무담당임원은 3분기 실적에 대해 “전분기 ELS 손실 보상 관련 충당부채 환입 등의 기저효과로 인해 당기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이러한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로는 전분기와 유사한 실적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한편 KB금융그룹 이사회는 이날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소각 계획과 함께 주당배당금을 2분기 대비 상향된 795원으로 결의했다.

KB금융그룹 재무담당임원은 “올해 총 82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은 업계 최대 규모이며, 주주 및 기업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하는 당사 이사회와 경영진의 의지를 다시 한 번 표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