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연 “2026년 지방선거, 당선자 150명 이상 배출할 것” [정치오늘]

민주,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 설치…단장에 4선 서영교 한동훈 “수도권 사랑 못 받으면 정권 잃게 될 것”

2024-10-30     이윤혁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이윤혁 기자]

김재연

김재연 “2026년 지방선거, 당선자 150명 이상 배출할 것”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는 30일 “진보정당 연대연합 등을 통해 2026년 지방선거에서 150명 이상의 당선자를 배출해 진보 정치의 전성기를 회복했다는 평가를 받아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당 7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정당사에서 가장 많은 진보 정당 당선자 배출로 제3당의 지위를 확고히 하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김 대표는 “오는 12월에 지방선거 1차 후보를 선출할 계획이다. 이들이 길게는 1년 반 이상 후보 타이틀을 달고 주민을 만나며 구체적인 행보를 하는 기회를 얻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 설치…단장에 4선 서영교

더불어민주당이 30일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 등과 관련한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연루된 각종 의혹을 규명할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을 설치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단장에 서영교 의원을 임명했다고 황정아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황 대변인은 “여론조작과 국정 개입 등 명 씨와 관련한 의혹이 날로 확산함에 따라 조사단을 설치하기로 했다”며 “당 차원의 진상조사로 국정농단 의혹을 규명하고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훼손한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한동훈 “수도권 사랑 못 받으면 정권 잃게 될 것”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당 소속의 수도권 기초의원들을 만나 “우리는 수도권에서 사랑받지 못하면 정권을 잃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경기도 화성시 YBM연수원에서 열린 ‘2024 서울·인천·경기 기초의원 연수’에 참석해 “이제 우리의 변화와 쇄신을 기대하는 분이 정말 많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한 대표는 “그동안 미래를 위해 성장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수의 가치로 내세워왔다. 맞는 말인데, 성장만 가지고는 국민이 우리를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택한 지향점은 성장해서 복지를 하겠다는 약속”이라고 전했다.

이어 “민주당은 회사로 비교하면 돌아가는 공장을 멈추고 기계를 팔아서 나눠 먹고 끝내자는 정당이고, 우리는 더 많이 벌어서 그 과실로 더 많이 드리겠다는 것”이라며 “동료시민들, 주권자들에게 잘 설명해달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한 대표는 “이런 설득이 많이 받아들여지면 지방선거든, 대선이든, 총선이든 우리는 이길 것이고, 아니면 ‘올드 보수’처럼 보일 것”이라며 “내가 변화와 쇄신을 말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