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7조 원 목표 매출 자신감”…IP 파워로 공략 [현장에서]

강대현 넥슨 대표 “7조 원 매출, 충분히 달성 가능” 메이플스토리·던전앤파이터 등 핵심 IP 확장 가속화 사회적·기업적·IP 가치 확대 전략…지속 성장 추구해

2024-10-30     강수연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강수연 기자]

“지난 30년간 쌓아온 게임 개발과 서비스 노하우는 넥슨의 핵심 강점이다. 이를 통해 확보한 넥슨의 IP(지식재산권) 파워는 앞으로 마주할 환경에서 더 강력한 시너지효과를 내고, 한 단계 높이 도약하기 위한 방향성이다”

강대현 넥슨코리아 공동대표는 30일 성남시 분당구 본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 ‘NEXT ON’에서 이같이 말하며, 업계를 선도하는 경쟁력 강화와 지속 성장을 위한 미래 비전 및 진화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넥슨은 자사의 3대 가치를 통한 기업 경영 가치관을 소개하고, 핵심 강점의 극대화를 통한 IP 파이프라인 강화 및 글로벌 사업 확장을 제시했다. 특히 강 대표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진화 전략에 있어 '핵심 IP를 통한 유저 경험 확장'을 강조했다. 

그 예로 ‘메이플스토리’는 다양한 IP 확장 전략을 통해 음악, 웹툰, 팝업스토어 등 여러 방면에서 유저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던전앤파이터’는 세계관 확장을 가속화해 신규 프로젝트 ‘프로젝트 오버킬’과 ‘던전앤파이터: 아라드’로 유저들에게 더욱 풍부한 경험을 제공한단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마비노기’는 ‘마비노기 모바일’, ‘마비노기 이터니티’ 프로젝트로 △‘바람의 나라’는 ‘바람의 나라2’로 확장해 새로운 장르와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파이프라인 강화 측면에서는 퍼블리싱 역량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강화한단 방침이다.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이 대표적이다. EA와 협력해 넥슨의 서비스 역량을 접목했단 설명이다. 또한 인디 개발사와의 협업을 통해 연내 MOBA 배틀로얄 장르의 ‘슈퍼바이브’를 선보일 예정이다.

강 대표는 “앞으로도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창의적인 도전을 이어가며 글로벌 게임 생태계를 선도하겠다”며 “유저 경험을 확장하고 강화된 IP와 프랜차이즈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피력했다.

김정욱

김정욱 공동대표는 넥슨이 지난 30년간 축적한 경험을 통해 얻은 가치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경영 방향성을 제시했다. 기업, 사회, IP 등 넥슨이 보유한 주요 3대 가치를 강화하고 이를 통한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김정욱 넥슨코리아 공동대표는 “넥슨은 세계에서 인정받고 사랑받는 게임을 만드는 기업,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기업이 돼야 한다”며 “채용형 인턴십 ‘넥토리얼’과 지식 공유 콘퍼런스 ‘NDC’를 통해 업계와 사회 전반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넥슨은 넥슨재단을 통한 어린이 의료 지원과 코딩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게임 산업의 긍정적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고 있단 평가를 받는다.

마지막으로 강대현 공동대표는 지난 9월 이정헌 넥슨 대표이사가 제시했던 매출 7조 원 달성 목표와 관련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 대표는 “7조 원은 도전적인 목표지만, 오늘 발표한 로드맵을 차근차근 실행한다면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수치라 확신한다”며 “신규 게임과 기존 게임의 균형 잡힌 성장을 통해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