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주주와 밸류업 소통 '주주환원 확대 의지 재확인'...우리銀, 워킹맘 임직원 위한 자녀 양육 특강 선봬 [은행오늘]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고수현 기자]
KB금융, 주주와 밸류업 소통…주주환원 확대 의지 재확인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국내외 주요 주주와 밸류업 프로젝트 및 그룹 중장기 비전을 공유했다.
14일 KB금융에 따르면 전날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국내외 주요 주주를 초청해 연례 주주간담회를 개최했다.
주주간담회는 2015년부터 이어져온 KB금융의 대표적인 IR 행사로, 주주들과 이사회, 경영진이 한자리에 모여 주요 경영 현안을 논의하고 그룹 중장기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 주주간담회에는 30여 명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석하였으며, 권선주 K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을 포함한 KB금융지주 사외이사와 양종희 회장,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KB금융지주 집행임원 등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해 밀도 높은 논의를 나눴다.
KB금융은 지난 10년간 주주간담회를 통해 중장기 경영전략부터 지배구조 개선, 주주환원정책 등 그룹의 굵직한 현안들에 대해 주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경영에 반영해 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지난 10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과 이행방안에 대한 주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양종희 회장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완성은 실행력에 달려 있다”며 “KB금융은 새로운 밸류업 패러다임에 맞춰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경영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번에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을 충실히 이행해 주주님들의 신뢰를 쌓아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권선주 이사회 의장도 “주주 중심의 경영 원칙을 준수하고, 주주님들의 기대와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주주간담회를 통해 주주, 이사회, 경영진이 직접 소통하는 전통은 오늘날 KB금융이 밸류업을 선도할 수 있는 힘이 되어주었다”며 “KB금융은 앞으로도 밸류업 패러다임에 맞춰 다양한 형태의 소통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기업은행, 디캠프와 청년 스타트업 자산관리 지원 금융컨설팅 협업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청년 스타트업 자산관리 지원을 위한 ‘스타트업WM’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스타트업WM’은 자산관리 특화점포인 전국 20개 WM센터에서 청년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사업 초기부터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자산관리 컨설팅을 제공해 미래의 우량기업으로 성장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스타트업WM’은 자산관리 부문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활성화 하는 것에 목적이 있으며 사업 초기 별도의 재무담당자가 없고 금융경험이 적은 청년 대표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은행은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의 추천 기업을 지속 선발·관리할 계획이며 선발기업에게 WM센터 PB팀장의 자산관리, 세무상담 및 ‘스타트업WM’ 인증서 제공, 환율우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업은행의 자산관리 노하우와 디캠프의 풍부한 스타트업 육성 경험이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은행, 시중銀 최초 기업 손님 전용 기업 하이챗봇 서비스 오픈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기업 손님의 이용 편의성 증대를 위해 인공지능 기반의 대화형 챗봇 서비스 ‘기업 하이챗봇’을 시중은행 최초로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업 하이챗봇’은 법인‧개인사업자 손님의 문의를 AI기반으로 분석해 답변해주는 메신저 형태의 챗봇 서비스로, △거래상담 △금융상품 문의 △주요 서비스 안내 등을 ‘하나원큐 기업 앱’ 또는 ‘기업 인터넷뱅킹’을 통해 24시간 이용 가능한 서비스다.
이번 서비스는 하나은행과 하나금융티아이의 사내 독립 기업인(CIC, Company In Company)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의 협업을 통해 자체 개발한 NLP(Natural Language Processing, 자연어처리기술) 엔진을 적용해 챗봇 상담기능을 강화했으며, 향후 ‘하나원큐 기업 앱’ 과 ‘기업 인터넷뱅킹’의 고도화에 소중한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대화 분석 및 통계기능을 추가했다.
또한 법인‧개인사업자 손님별 맞춤형 답변을 제공하는 고객 특화상담을 통해 이용 만족도를 향상시켰으며, 문의 내용을 ‘하나원큐 기업 앱’ 및 ‘기업 인터넷뱅킹’의 거래 화면과 자동으로 연계해 거래처리 속도도 개선했다. 이밖에도 손님이 영업점에 자주 문의하는 내용을 별도 링크로 작성해 문의가 있을 때 영업점 직원이 현장에서 즉시 답변을 제공 할 수 있는 ‘아웃바운드 선톡’ 기능을 적용해 영업점 업무 경감과 함께 손님 편의성도 증대시켰다.
하나은행 금융AI부 관계자는 “시중은행 최초로 도입한 챗봇 서비스 ‘기업 하이챗봇’을 통해 기업 손님들의 직관적이고 다양한 요청사항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상담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생성형 AI를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챗봇으로 고도화해 개인·기업 손님들의 특성에 맞춘 정교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리銀, 워킹맘 임직원 위한 자녀 양육 특강 선봬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지난 13일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임직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녀 양육 특강을 진행했다.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해 마련된 이날 특강은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 출연한 육아 전문가이자 현재 자라다남아미술연구소 최민준 소장이 ‘아들 때문에 미쳐버릴 것 같은 엄마들에게’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최민준 소장은 △분노를 다스리는 방법 △자녀의 행동을 바르게 이해하기 △육아의 현실적 어려움에 대한 솔루션 등 핵심 양육법을 소개했다. 또한 육아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실시간 질의응답과 피드백 시간도 연이어 진행했다.
특강에 참여한 우리은행 직원은 “워킹맘이라 항상 노력은 하지만 늘 바쁘다는 핑계로 아이들을 제대로 이해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며 “강의를 들으면서 정말 많은 부분이 공감되기도 하고 위로받는 기분이다. 이런 프로그램이 우리 직원들을 위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직원 한 명 한 명의 심적 건강에서부터 건전한 조직문화가 시작된다”며 “직원들이 업무에 몰입하고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영업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직원 만족 프로그램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수협은행, 강원지역 수산전통시장서 소상공인·어업인 금융지원 결연
Sh수협은행(은행장 강신숙)이 강원지역 수산전통시장 소상공인과 어업인을 대상으로 금융지원 및 금융사기 피해예방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수협은행은 지난 12일 강원지역 내 △주문진 어민수산시장 △주문진 좌판풍물시장 △대포항 관광수산시장 △외옹치항 회센터 △설악항 회센터 △대진항 수산시장·활어센터 △동명항 활어회센터 △청호동 활어회센터 등 8개 수산전통시장 상인회 및 어촌계와 ‘장금(場金)이 온앤온(溫&溫) 결연 협약’을 맺었다.
‘장금이 온앤온 결연’이란 전통시장(場)과 금융기관(金)이 함께 연대해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과 어업인을 따뜻(溫)하게 지원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날 행사에는 수협은행 금융소비자보호본부 임연숙 본부장과 강릉시수협 조광운 조합장, 강원고성군수협 최영희 조합장, 대표수협 원종갑 조합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수협은행은 이번 결연을 통해 강원지역 수산전통시장 소상공인과 어업인들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피해보상보험 무료가입 지원 △시설 및 운전자금 대출 금리우대(소상공인 경영컨설팅 이수자 대상) 등 특화된 상생 금융지원을 실행하는 한편, 최근 급증하고 있는 소상공인 대상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예방과 근절에 적극 협력해 나아갈 방침이다.
수협은행 금융소비자보호본부 임연숙 본부장은 “수협은행은 이번 강원지역 장금이 온앤온 결연을 시작으로 전국 전통수산시장으로의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며 “생업으로 바쁜 전통시장 소상공인과 어업인들이 보이스피싱 범죄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경각심을 일깨우고 범죄근절에 앞장서 금융사기 피해가 없는 ‘청정 전통수산시장’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돈 버는 서베이’ 서비스 출시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 Daniel)는 맞춤형 서베이(설문조사)에 참여하고 실시간 리워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돈 버는 서베이’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돈 버는 서베이’는 고객이 카카오뱅크 앱 내에서 여러 종류의 서베이에 참여하면 혜택으로 리워드를 지급하는 앱테크 서비스로 만 14세 이상의 카카오뱅크 입출금통장 또는 mini를 보유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카카오뱅크는 국내 유수의 리서치사들과 협업을 기반으로 이번 서비스를 출시했다. 성별, 연령 등 이용자의 특성에 따라 서베이를 ‘맞춤형’으로 설계했으며 응답을 완료하면 대표 계좌로 리워드가 실시간으로 지급돼 바로 용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서베이는 ‘2030 금융 앱 사용 빈도 조사’, ‘금융생활 관련 조사’ 등 금융 분야와 관련 있는 주제도 있으나, 전자제품·화장품·택배 등 금융 이외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분야도 있다.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중요하거나 관심을 끌고 있는 이슈에 대해 투표를 하고 여론을 살펴볼 수 있는 '이슈픽' 코너도 있다. 예를 들면, '부모님 용돈, 얼마나 드려야 할까요?' 'AI 노래 커버, 어떻게 생각하나요?'의 이슈 등이다. '이슈픽'에서는 전체 투표 결과 가장 많은 응답을 받은 선택지와 함께 나이·성별·MBTI별 투표 결과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재미 요소다.
카카오뱅크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4일 하루 동안 ‘수능날 생일이라면 미역국을 드실 건가요?’라는 주제로 이슈픽 투표를 진행한다. 고객들은 이슈픽 투표를 하고 투표 결과도 바로 살펴볼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드 짝맞추기, 선택하고 혜택받기 등에 이어 새로운 서비스로 카카오뱅크 앱에서 더 풍성한 혜택을 받으실 수 있도록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돈 버는 서베이’를 통해 다양한 업종의 회사와 고객을 이어주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