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학생 176명 전국동계체전 참가…전북도청,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추진 [전북오늘]

전북교육청, 제106회 전국동계체전에 전북 학생 선수 176명 참가 전북도청,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추진 고창군, ‘지리적표시 명품 고창수박’ 첫 정식 시작

2025-02-17     강주현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강주현 기자]

전북교육청, 제106회 전국동계체전에 전북 학생 선수 176명 참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등에서 열리는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학생 선수들이 출전한다고 17일 밝혔다.

스키, 아이스하키, 컬링 등 총 7개 종목에 17개 시·도에서 50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전북특별자치도 학생 선수단은 빙상, 아이스하키, 스키, 바이애슬론, 컬링, 루지 등 6개 종목에 176명이 참가한다.

스키 알파인 종목에 참가하는 설천중 김찬 선수와 스키 보드 종목에 참가하는 무주고 정서영 선수가 금메달을 노린다.

전북교육청은 동계체육대회 참가 학생 선수단이 우수한 성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훈련 및 용품·장비비, 대회출전비 등을 지원해왔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훈련을 해온 만큼 26년 연속 종합 4위를 달성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각오다.

서거석 전북교육청 교육감은 “우리 도에 재학 중인 학생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하고, 한계를 극복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대회가 학생 선수들에게 도전과 성취의 기회가 되길 바라며, 모든 선수들이 스포츠 정신을 발휘해 멋진 경기를 펼쳐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북도청,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추진

전북자치도는 최근 전북자치도중앙협력본부에서 전 국가대표 체육인 이회택 한국 OB축구회 회장과 현정화 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에 대한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홍보대사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전북자치도는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지난해 11월 유치 도전을 선언 후 최병관 행정부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하계올림픽유치 TF’를 출범했다. 전담팀은 붐업 조성을 위해 올림픽 현장평가 자문회의 구성‧운영, 유치 기원 챌린지, 올림픽 유치 성공기원 다짐대회, 각종 이벤트 등 전방위적인 온오프라인 홍보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홍보대사로 선정된 이회택 회장은 국내 축구의 전설로, 1966년 대한석탄공사 축구단에 입단한 이후 해병대‧한양대학교‧포항제철 등을 거쳐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국가대표 감독, 전남 드래곤즈 감독,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정화 감독은 1988년 하계올림픽 및 각종 세계선수권 대회와 아시안게임 등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메달리스트로, 2009년 대한민국 탁구 국가 감독팀에 선정돼 2010년 아시안게임까지 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현재는 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으로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번에 위촉된 두 명의 홍보대사는 기존에 위촉된 홍보대사 7명(FIFA 김유정 심판, 김동문‧박성현‧유인탁‧임미경‧정소영 전 국가대표 선수, 김태연 전북 출신 트롯가수)과 함께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활동하게 된다. 

이들은 재능기부 형식으로 전북 올림픽 유치를 위한 홍보 캠페인, 공식 행사 참여,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유치 지원 활동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날 위촉식에서 현정화 감독은 “저의 경험과 열정이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에 작음 힘이라도 될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회택 회장 역시 “K-컬쳐 본향인 전북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인 만큼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김관영 지사는 “이회택 회장과 현정화 감독의 스포츠에 대한 열정과 헌신은 전북자치도의 올림픽 유치 도전 정신과 맥락을 같이 한다”면서 “국내 후보 도시가 결정되는 2월 28일까지 두 분을 포함한 홍보대사들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하며, 반드시 올림픽 유치에 성공해 세계인과 함께하는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창군, ‘지리적표시 명품 고창수박’ 첫 정식 시작

고창군이 지난 14일 오후 아산면 남산마을의 이만수 농가 포장에 올해 첫 모종 정식(定植)을 진행해 ‘2025년 지리적표시 명품 고창수박’ 재배 시작을 알렸다고 17일 밝혔다.

고창수박은 2~3월까지 1기작 수박 모종 정식이 진행되고, 14일 정식된 수박은 5월 하순쯤 수확되어 첫 번째로 지리적표시 마크를 단 명품수박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앞서 고창수박은 지난해 9월20일 지리적표시제 116호로 등록됐다. 고창수박 지리적표시 등록은 고창수박의 명성을 확고히 하고, 농산물의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기 위해 2020년부터 수박재배농가와 고창군이 진행해 오던 오랜 숙원사업의 결과다.

올해 재배되어 수확되는 수박부터 일정한 기준을 통과하면, 지리적표시 고창수박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지명에 상표권을 부여해 품질과 개성을 높이는 지리적표시제도 덕분에 다른 곳에서는 함부로 이름을 붙일 수 없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수박 명품화 추진전략을 내실있게 추진해 전국 제일의 수박 브랜드 명성을 유지 하겠다”며 “지속적인 품질관리와 지리적표시 고창수박 마케팅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