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상반기 일반환전 서비스 출시…메리츠증권 Super365, 예탁자산 5조 원·고객 10만 명 달성 [증권오늘]

신한투자증권, 상반기 일반환전 서비스 출시 한국투자증권, 상반기 영업 신입사원 공개채용

2025-02-17     강주현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강주현 기자]

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올 상반기 일반환전 서비스 출시

신한투자증권은 개인, 기업 고객 대상 일반환전 업무 서비스를 2025년 상반기 중으로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지금까지 신한투자증권 고객은 신한 SOL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기존에는 증권투자 목적으로만 환전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수출입 기업 환전과 유학, 여행 등 일반 목적 환전까지 더 넓어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023년 7월 증권사(종합금융투자사업자)도 개인 및 기업 고객 대상 일반환전업무가 가능하도록 외국환거래 규정을 신설했다. 이후 증권사들은 일반환전업무 인가를 받고 있으며, 신한투자증권은 2024년 9월 국내 증권사 중 두 번째로 일반환전 인가를 획득했다.

또한 신한투자증권 고객이라면 누구나 신한은행 ATM에서 외화 현찰 인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프로세스를 준비 중이다. 이처럼 신한투자증권은 신한금융그룹 내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타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 상반기 영업 신입사원 공개채용

한국투자증권이 자산관리 역량 증대를 위해 리테일 영업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채용 모집분야는 △프라이빗뱅커(PB) △퇴직연금 총 2개 부문이다. 기존 공채 전형에 추가로 지난해 PB 공채 전형을 별도로 신설한 데 이어 이번 채용에는 퇴직연금까지 모집부문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고도화되는 자산관리 니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PB 인력을 선발·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은 2021년 업계 최초로 PB 팀제를 도입해 글로벌 상품, 연금, 주식 등 다양한 전문성을 갖춘 PB들이 팀을 이뤄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개개인의 PB가 자산관리 전문가로 커리어를 구축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자산관리 경쟁력 제고에 힘쓰고 있다.

이번 채용은 학사 이상 졸업자 및 2025년 8월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서류전형과 직무역량평가, 면접, 채용검진, 최종면접의 단계로 진행된다. 서류접수는 3월 7일까지다. 자세한 정보는 한국투자증권 채용포털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메리츠증권 Super365, 예탁자산 5조 원·고객 10만 명 달성

메리츠증권은 슈퍼Super365 계좌 예탁자산 5조 원·고객 수 10만 명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Super365는 메리츠증권의 비대면 전용 투자 계좌다. 2026년 12월 말까지 국내·미국 주식 및 달러 환전을 수수료 없이 무료로 거래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시작된 이벤트를 기점으로 Super365 계좌의 규모는 빠르게 증가했다.

유관기관 제비용을 포함한 모든 수수료가 ‘제로’라는 점이 입소문을 타며 지난해 10월 말 기준 9200억 원 가량 이었던 예탁자산은 5조 원을 돌파했다.

고객 수도 동반 급증해 같은 기간 동안 2만3000여 명이었던 고객 수는 10만 명까지 늘었다.

이벤트 시행 이후 일평균으로 1000여명의 신규 고객이 Super365 계좌를 개설하며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계좌 개설 이후 실질적으로 Super365를 이용하는 고객의 비중도 높았다.

Super365 전체 고객 중 계좌에 100만 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실질 고객 수를 지칭하는 ‘유잔고율’은 53.3%를 기록했다.

자산 100만 원 이상을 보유하면서 주식매매, 상품 가입 등의 거래를 한 고객 수를 나타내는 ‘유거래율’도 31.1%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업계에서 높은 수준으로 평가하는 30%대의 유잔고율을 훌쩍 넘는 50%대의 유잔고율은 매우 고무적인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벤트 실시 이후 유입된 Super365 계좌고객은 30대와 40대의 비중이 합산 60%로 가장 높았다.

특히 이벤트 시행 이후 유입된 전체 고객 수 중 30대와 40대 남성 고객 수의 비중이 39%로 두드러져 투자에 대한 높은관심도와 동시에 수수료에도 가장 민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지난 2월초, 미국주식 투자자들을 위해 뉴욕거래소의 차세대 시세 서비스 ‘필라뎁스’를 도입해 적용중”이라며 “이를 기념해 미국 금융의 중심인 뉴욕의 타임스퀘어에 Super365 광고를 진행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늘어나는 고객의 편의성 향상을 위해 거래 시스템 및 UI/UX 개선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웹툰으로 증권사 리포트 본다' 키움증권, 증권사 최초 '리포툰' 출시

키움증권이 증권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을 활용해 기업 리포트를 웹툰 형식으로 제공하는 '리포툰(Report+Webtoon)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존 리포트는 텍스트 중심의 분석 자료를 제공해 왔다. 전문 용어가 많아 투자자들이 어렵게 느낄 수밖에 없었다.

이에 키움증권은 AI를 활용해 스토리텔링과 시각적 요소를 결합한 웹툰 형식의 리포트를 기획했다. 투자자들이 리포트 핵심 내용을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리포툰으로 젠지세대를 비롯한 다양한 연령층의 투자자들이 금융 정보를 친숙하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의 애널리스트를 캐릭터로 제작했다. 웹툰 스토리 내에서 애널리스트의 전문 분야와 경력 등 프로필을 소개해 더욱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키움증권은 리포툰 서비스를 통해 애널리스트들이 제공하는 전문적인 투자 정보의 접근성을 높이고, 보다 많은 투자자가 금융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향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기업 리포트 외에도 투자경험이 적은 주린이들을 위해 금융 상식 및 금융상품 팁 등 다양한 정보를 보다 쉽게 습득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리포툰 서비스는 키움증권 MTS '영웅문S#'에서 제공되며, 생활·혜택 메뉴에서 이용할 수 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리포툰 서비스는 기존 딱딱한 리서치 리포트의 틀을 벗어난 비대면 플랫폼의 트렌드를 반영한 혁신적인 시도"라며 "앞으로도 영웅문S#을 이용하는 개인고객들을 위해 차별적인 서비스를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MTS' 출시

한화투자증권은 새 투자 플랫폼 '한화투자증권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한화투자증권 MTS는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신규 기능을 탑재했다.

또 사용자 친화적인 UI(사용자환경)·UX(사용자경험)로 쉽고 편리한 모바일 투자 환경을 제공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AI 토픽 검색'은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미국주식 투자자를 위한 기능이다.

사용자가 키워드를 입력하면 관련 투자 테마와 미국주식 종목의 실시간 정보를 제공한다.

또 'AI 뉴스 요약' 기능은 기사 내용을 알기 쉽게 요약하고 해당 이슈가 특정 종목에 긍정 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해 사용자 의사결정을 도울 수 있다.

'해외 홈' 화면에서는 해외시장 최신 트렌드와 핵심 종목을 제시하며 성장성, 배당지향, 가치투자 등 테마별 ETF(상장지수 펀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연금 홈'에서는 그동안 사용자가 별도로 확인해야 했던 세액공제 현황과 예상 연금수령액 등을 손쉽게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이대일 한화투자증권 디지털사업본부 본부장은 "새롭게 출시한 한화투자증권 MTS는 AI 기술을 활용해 해외투자에 최적화된 투자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 '조기상환형 스텝다운' 제547회 ELS 공모

유진투자증권은 오는 19일까지 조기상환형 스텝다운 주가연계증권(ELS)을 공모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공모하는 제547회 ELS는 3년 만기 원금비보장형 상품으로 코스피(KOSPI)200과 닛케이(NIKKEI)225, 유로스탁(EUROSTOXX)5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조기상환 및 만기상환 시 수익률은 최대 세전 연 8.4%다.

6개월마다 조기상환 평가일이 도래하며,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 기준가격의 95%(6개월), 90%(12개월), 85%(18개월), 80%(24개월), 75%(30개월) 이상이면 조기상환이 이뤄진다.

해당 ELS는 노 낙인(No knock-in) 구조로 만기평가일(36개월)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 기준가격의 65% 이상일 경우 세전 25.2%(연 8.4%)로 만기상환 되며, 하나라도 65% 미만으로 하락한다면 원금손실이 발생한다.

이번 공모상품은 최소 가입금액 100만 원 이상으로 유진투자증권 전국 지점 및 홈페이지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및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가입할 수 있다.

삼성자산운용 KODEX 미국나스닥100, 순자산 2조 돌파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나스닥100에 투자하는 KODEX 미국나스닥100 ETF의 순자산이 8개월만에 1조 원 증가해 2조 원에 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상품의 순자산은 14일 종가 기준 2조614억 원으로 지난 해 6월(12일) 1조2억 원 대비 1조 원 가량 늘어나 106% 성장했다. 이는 순자산 1조 원 이상 나스닥100 ETF 상품 중에 가장 빠른 성장세다. 같은 기간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도 5000억 원에 달했다.

KODEX 미국나스닥100은 미국의 대표기술주 지수로 알려진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로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 등 미국 대표 빅테크 기업들에 투자한다.

이 상품은 동종 상품 중 가장 낮은 총보수 0.0062%를 적용할 뿐만 아니라, 지수형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삼성자산운용만의 운용 노하우를 활용해 눈에 띄는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KODEX 미국나스닥100은 1년 34%, 3년 84.3%, 2021년 4월 상장 이후 112.4% 수익률(에프앤가이드, 수정 기준가 기준)로 동종 일반 패시브 ETF 중에 가장 높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KODEX 미국나스닥100은 기획재정부의 ‘2024년 세법개정 후속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지난 달 24일 TR형(분배금 자동재투자)에서 분배금 지급형으로 상품 유형을 변경했다.   

기재부가 입법 예고 내용을 통해 TR형 해외ETF의 분배 유보 범위를 변경해 이자/배당 소득을 매년 1회 이상 결산/분배하도록 조정하고, 올해 7월부터 발생하는 이자/배당분부터 이를 적용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 상품의 첫 분배금은 4월 마지막 영업일을 기준으로 5월 둘째 영업일에 지급될 예정이며, 이후 1월, 4월, 7월, 10월을 기준으로 분기 분배를 실시한다.

TR형의 경우 분배금을 자동으로 재투자해 주기 때문에 현금으로 분배금을 지급하는 유형보다 투자 효율성이 높아서 KODEX 미국나스닥100의 분배금 지급형 전환에 아쉬움을 표하는 투자자들이 많았다.

하지만 유형 전환된 이후에도 상품 운용에 소용되는 모든 비용이 반영돼 있는 수익률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성과를 이어가자 KODEX 미국나스닥100에 개인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동종 상품 중에 가장 많은 600억 원 이상의 순매수가 유입됐다.

한편, 삼성자산운용은 이번 유형 변경을 감안해 지난 7일 기존 투자자들의 자산 증대와 신규 연금 장기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자 총보수를 0.0062%로 인하하기도 했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미국 투자의 기본인 나스닥100을 활용해 중장기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KODEX 미국나스닥100이 좋은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 최종 성과는 모든 비용이 반영돼 있는 수익률로 결정되는 만큼 KODEX 미국나스닥100이 앞으로도 최고 수익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글로벌AI ETF’ 2종 순자산 총합 3000억 원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AI 시장에 액티브하게 투자하는 ‘TIGER 글로벌 AI ETF’ 2종의 순자산 합계가 3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4일 종가 기준 ‘TIGER 글로벌AI액티브 ETF(466950)’ 순자산은 2641억 원이다. 해당 ETF는 AI 산업의 성장 국면에 맞춰 전 세계 주요 AI 기업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AI 분야의 비중을 능동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중국의 AI 산업 성장 가능성이 부각되며 포트폴리오 내 국가별 비중을 조절하는 등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과거 20%에 달했던 엔비디아 비중을 5% 수준으로 축소했다. 브로드컴과 팔란티어, 알리바바 등 AI 및 반도체 관련 기업의 투자 비중을 확대했다.

2024년 9월 신규 상장한 ‘TIGER 글로벌AI전력인프라액티브 ETF(491010)’도 글로벌 시장 변화에 맞춘 적극적인 종목 선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14일 기준 순자산 규모는 641억 원이다.

AI 인프라 구축에 필수적인 기업들에 투자하며, 주요 종목으로는 미국 Constellation Energy, Vistra, GE Vernova, 유럽 Siemens Energy, 중국 GDS Holdings 등이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포트폴리오 내 전력 기업이 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하는 ETF 특성을 보다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14일 기존 명칭(TIGER 글로벌AI인프라액티브 ETF)에 ‘전력’을 추가했다.

글로벌 AI 시장의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며 ‘TIGER 글로벌 AI ETF’ 2종은 우수한 성과를 기록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4일 기준 ‘TIGER 글로벌AI액티브 ETF’는 상장 이후 93.5%, ‘TIGER 글로벌AI전력인프라액티브 ETF’는 상장 이후 37.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리서치센터 정한섭 본부장은 “TIGER 글로벌AI액티브 ETF는 AI 관련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업들 중 현 시점에 가장 성장성이 돋보이는 분야를 선별해 투자하는 포트폴리오라면, TIGER 글로벌AI전력인프라액티브는 AI 산업 성장을 뒷받침 하는 전력 인프라에 보다 집중된 포트폴리오”라며 “2종 ETF를 함께 투자한다면, 미국, 중국, 유럽 등 글로벌 AI 산업 밸류체인 전반에 효과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글로벌 AI ETF’ 2종 순자산 3000억 원 돌파 및 ‘TIGER 글로벌AI 전력인프라액티브 ETF’ 명칭 변경을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2월 14일부터 28일까지 관련 퀴즈 정답자 중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TIGER ETF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KB자산운용, ‘RISE 미국나스닥100 ETF’ 순자산 1조 돌파

KB자산운용의 미국 대표지수 상장지수펀드(ETF) ‘RISE 미국나스닥100 ETF’의 순자산이 1조 원을 넘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파격적인 보수 인하를 통해 국내 최저 수준의 총보수(연 0.0062%)로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하는 것으로 보인다.

‘RISE 미국나스닥100 ETF’는 글로벌 혁신 기업의 상징인 나스닥 시장의 핵심 우량 기업에 현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테슬라 등을 필두로 한 시가총액 상위 100여개 첨단 기술주에 투자한다.

미국의 대표지수인 ‘나스닥100’은 지난해에만 25.88% 상승했고, 최근 10년 누적 수익률은 447.53%에 달한다. 현재 미국 증시가 박스권 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우상향 곡선은 유효하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KB자산운용은 지난 11일 미국 대표지수 ETF의 총보수를 대폭 인하했다. ‘RISE ETF’를 활용한다면 ‘S&P500 지수’ 추종 상품은 연 0.0047%, ‘나스닥100 지수’ 추종 상품은 연 0.0062%의 총보수로 투자할 수 있다.

특히 운용보수는 0.0001%로, 사실상 '제로(0) 보수' 수준이다. 이는 장기 투자 시 투자자 수익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되며, 최근 자금 유입 확대의 직접적 배경으로 지목된다.

‘RISE 미국나스닥100 ETF’는 개인연금 계좌에서는 100% 투자 가능하며,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 및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에서는 70%까지 투자할 수 있다.

노아름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연금 계좌 등에서 장기로 투자하는 상품의 경우 보수가 낮은 ETF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RISE 미국나스닥100 ETF’는 국내 최저 수준의 총보수로 설계해 미국 대표지수에 관심을 가지는 개인투자자라면 장기간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ACE FTSE WGBI Korea ETF 신규 상장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18일 ACE FTSE WGBI Korea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17일 밝혔다.

ACE FTSE WGBI Korea ETF는 만기가 다양한 한국 국채에 분산 투자가 가능한 채권 ETF이다. 한국 국고채 중 발행액 1조원 이상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갖춘 우수 국고채 63종목을 편입하며, 예상 듀레이션은 약 10년이다. 기초지수는 FTSE Fixed Income LLC가 산출·발표하는 FTSE Korean Government Bond Index(Total Return)이다.

한국 국채는 지난해 10월 FTSE Russell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됐다. FTSE Russell WGBI는 세계 최대 국채지수 중 하나로, 26개 주요국 국채가 편입돼 있다. WGBI를 추종하는 자금은 약 3600조 원으로 추정된다. 편입 결정 당시 발표된 한국의 WGBI 내 비중은 2.22%이며, 올해 11월부터 실제 지수 반영을 시작해 1년간 단계적으로 편입비중을 확대할 예정이다.

WGBI 편입 발표 이후 한국 국채에 대한 투자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통합계좌 이용 규모는 한국 국채의 WGBI 편입 발표 이후 지속 증가하며, 지난 1월 말 기준 누적 거래금액 60조 원을 돌파했다. ACE FTSE WGBI Korea ETF 투자 시 글로벌 자금 유입에 직접적 수혜를 받을 국채에 투자하는 효과를 누리는 셈이다.

펀드 운용역인 조익환 한국투자신탁운용 FI운용1부 수석은 "한국 국채의 WGBI 편입 이후 관련 투자에 관심을 갖고 있거나 잔존만기(듀레이션)이 긴 채권 투자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ACE FTSE WGBI Korea ETF는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 2.0 시대가 시작되며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포트폴리오 내 안전자산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위험 대비 성과 등을 감안할 때 국내 채권은 자산배분 전략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