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메디톡스, 4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하회

신한금융투자 “올 하반기부터 기저효과” 예상

2019-03-13     임영빈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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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메디톡스의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 부진함을 보이긴 했으나 올 하반기부터는 기저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13일 메디톡스는 전 거래일(58만 4500원)보다 8800원(1.51%) 하락한 57만 57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37분 현재 전일 대비 5500원(0.94%) 오른 59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디톡스의 2018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434억 원(전년 대비 18.0% 감소), 영업이익 159억 원(전년 대비 29.3% 감소)으로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액 540억 원, 영업이익 237억 원을 모두 하회했다.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 신한금융투자는 보툴리눔 제제 수출 감소를 꼽았다. 수익성이 좋은 보툴리눔 수출이 감소하면서 매출원가율은 전년 대비 9.0%p 증가한 30.4%로 높아졌기 때문에 4분기 수익성도 부진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메디톡스 매출액을 전년 대비 7.2% 증가한 2203억 원으로 추정했다. 보툴리눔 제제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1298억 원, 필러 매축액은 전년 대비 12.9% 증가한 814억 원으로 예상했다.

보툴리눔 제제 수출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790억 원, 필러 수출은 전년 대비 13.7% 증가한 639억 원으로 전망하며 내수 매출액은 톡신과 필러 모두 10% 성장할 것으로 봤다.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9% 증가한 948억 원,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1.4%p 오른 43.0%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 배기달 연구원은 메디톡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68만 원을 유지한다”며 “올 1분기까지는 전년 동기 대비 실적 감소가 예상되나 하반기 실적은 기저효과가 크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