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이제 따뜻한 이웃으로 다가간다
우리 사회 기업문화혁신 이끌며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사회공헌활동 적극 펼쳐 넷마블, 청소년 대상 게임아카데미 운영…저소득층 아동 대상 창의문화교육 지원 넥슨, 대전·충남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업무협약…4년 간 100억원 기부 예정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1인 크리에이터' 꿈꾸는 소외층 청소년에 도움 손길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윤지원 기자]
14일 업계에 따르면 게임사들은 게임개발과정교육, 정기기부금 전달,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넷마블문화재단은 ‘게임아카데미’ 4기 참가 청소년을 모집 중이다.
‘게임아카데미’는 미래 게임 인재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제 게임개발 과정 교육을 제공하고 차세대 게임 산업 리더로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넷마블문화재단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넷마블문화재단은 ‘게임아카데미’ 참가학생들에게 전용 게임개발 스튜디오에서 실제 게임개발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실무형 교육 및 전문강사 멘토링 등을 약 8개월에 거쳐 진행한다.
또 참가학생을 대상으로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게임경진대회와 전시회를 개최하는 것은 물론 우수 작품에는 시상과 상금을 수여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에 한 단계 다가가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넷마블문화재단은 최근 넷마블 임직원과 함께 만든 기부금 6145만원을 바보의나눔과 구로구지역아동센터협의회에 전달하는 ‘넷마블나눔 기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지난 1년간 임직원의 정기기부로 조성된 이번 기금은 바보의나눔과 구로구지역아동센터협의회와 함께 올 한해 지역 내 저소득층 아동을 대상으로 코딩, 디자인, 사운드 등 게임 기업으로서 지닌 역량과 노하우를 기반으로한 ‘창의문화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관련 사업은 넷마블 임직원으로 구성된 넷마블나눔 기금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된다.
넷마블문화재단 이나영 사무국장은 “넷마블나눔 기금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조성되었고 기금 집행 과정에도 임직원 기금위원들이 직접 참여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임직원들이 가지고 있는 열정과 노하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확산해 지역사회 복지 증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미래세대를 위한 더 나은 세상’이라는 비전 아래, 어려움에 처한 아동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새학기를 맞아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새 학기 맞이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
희망스튜디오는 자사의 버츄얼 유튜버 ‘세아’를 주제로 진행했던 굿즈 공모전에서 선정된 우수한 아이디어 4종에서 착안해 굿즈를 제작하고 수익금은 청소년 폭력예방재단 ‘푸른나무 정예단’에 기부해 1인 크리에이터가 꿈인 소외계층 청소년의 교육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굿즈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에서 펀딩 프로젝트로 8일부터 진행되고 있다.
또한, 지난 3월 첫주에는 새 학교에서 입학을 맞이한 소외계층 아동들을 위한 학용품 선물 ‘Smile Gift’을 지구촌학교 외 7곳에 전달했다. 각 연령에 맞는 필기구와 학용품 세트로 구성된 ‘Smile Gift’는 임직원 봉사자들이 직접 포장하고 선물 받을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해 카드를 손수 작성해 선물의 의미를 더했다.
넥슨재단은 대전광역시와 대전충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100억 원의 기금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대전충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대전광역시 서구 관저동에 건립을 추진 중인 최초의 공공 어린이 재활 전문병원으로,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면적 1만7260.8㎡(약 5221평)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약 60개 병상으로 지어지며, 재활치료 시설은 물론 돌봄교실과 파견학급 등 교육과 치료를 병행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갖추게 된다.
넥슨재단은 병원 건립을 위해 약 4년 간 100억 원의 기금을 기부할 예정이다. 건립기금은 넥슨코리아 출연금 및 NXC 김정주 대표의 개인 기부금으로 조성된다.
넥슨재단 김정욱 이사장은 “지난해 넥슨재단 출범 당시 발표했던 제2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계획을 실현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대전광역시에서 추진 중인 공공분야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의 필요성과 비전에 깊이 공감하며, 병원 건립과 운영을 위해 다방면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