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오늘] 김세연 “황교안, 총선서 종로 출마해야”
정부, 국제기구 통한 800만 달러 대북지원 의결 민주당, 정당 최초 ‘당원 전용 게시판’ 운영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정진호 기자]
정부, 국제기구 통한 800만 달러 대북지원 의결
정부가 5일 북한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국제기구의 사업에 800만 달러(94억여 원)를 지원하기로 공식 결정했다.
정부는 이날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통해 세계식량계획(WFP)의 북한 영양지원 사업과 유니세프의 북한 모자보건 사업에 남북협력기금에서 총 800만 달러를 무상 지원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곧바로 국제기구와의 협의를 통해 자금을 보내기 위한 실무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르면 다음 주 중 송금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정부는 이번 조치와 별도로 대북 식량지원도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구체적 시기와 규모, 방식에 대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정당 최초 ‘당원 전용 게시판’ 운영
더불어민주당이 5일 정당 최초로 ‘당원 전용게시판’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원게시판 시연 행사를 열고 당원게시판 기능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당 현대화추진특별위원회 위원장인 박주민 최고위원은 “당원게시판은 온라인 회원 등록 후 이용 가능하다”며 “권리당원 대상으로 당원게시판에 공천룰을 투표할 수 있는 토론 게시판을 오픈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에 따르면, 특별당규 권리당원 토론게시판과 권리당원 자유게시판으로 구분된 당원게시판은 권리당원 질문에 중앙당 정무직 당직자와 지역위원장이 답변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당원들은 PC와 모바일을 통해 당원게시판에 접속, 토론회와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민주당은 6월 말 권리게시판을 통해 총선룰에 대한 권리당원 전원 투표를 할 예정이다.
김세연 “황교안, 총선서 종로 출마해야”
자유한국당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의 김세연 원장이 5일 “황교안 대표가 내년 4월 총선에서 종로에 출마하는 것이 가장 정공법”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공천과 관련된 부분이나 황 대표의 차기 총선 출마 문제는 제가 언급할 사안이 아니다”라면서도 “총선을 진두지휘하기 위해서는 종로에 출마하는 정도의 결단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장외투쟁에 대해서도 “이제 마무리할 때가 됐다는 당내 컨센서스(의견일치)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지지층에서도 이제 대안을 제시해야 할 때고, 장외투쟁은 그만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들린다”고 주장했다.
김 원장은 한국당 내 대표적 ‘소장파’ 의원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바른정당에 합류했다가 복귀한 ‘복당파’ 중 한 명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