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1046억 원 규모 미얀마 송전선로 건설공사 수주

2019-06-25     박근홍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두산건설

두산건설은 미얀마 '타웅우-카마나트 구간 초초고압 송전선로 공사'를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으로 미얀마 타웅우에서 카마나트까지 174Km 구간에 500kV 철탑 368기를 건설하는 송전선로 사업이다. 총 공사금액은 약 1046억 원으로, 두산건설은 지난 3월 미얀마 전력에너지부로부터 낙찰통지를 받은 바 있다. 공사가 완료되면 미얀마의 부족한 전력문제를 해소하고 전력 보급을 확대해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미얀마는 오는 2030년까지 전력수요를 100% 충족할 목표로 계획을 수립했으며, 그 일환으로 현재 미얀마 전력에너지부는 기존 230kV보다 고품질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500kV 대규모 송전선로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사업은 그 프로젝트의 시작이라는 게 두산건설의 설명이다.

두산건설 측은 "다양한 송전선로 건설 실적을 통해 갖춘 정상급 시공 역량으로 이번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할 것"이라며 "이번 공사를 통해 가파르게 성장하는 미얀마 시장에서 송전선로 추가 수주는 물론 다양한 사업의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