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캐릭터 세상 밖으로 진출한다
넥슨, 커피전문점 탐앤탐스와 ‘테일즈위버’ 제휴 이벤트 ‘메이플스토리 콤보’, 전국 CGV와 메가박스에서 출시 스토리게임 ‘일진에게 찍혔을 때’…웹드라마로 재탄생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윤지원 기자]
23일 업계에 따르면 게임사들은 각종 제휴 이벤트, 실사화 등을 통해 게임 캐릭터들을 세상 밖으로 진출시키고 있다.
넥슨은 커피전문점 탐앤탐스와 손잡고 온라인 RPG ‘테일즈위버’에 제휴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로 8월 16일까지 전국 탐앤탐스 매장에 ‘테일즈위버’ 특별 메뉴 3종이 새롭게 출시된다.
특별 메뉴를 구입하면 ‘베리베리 팬케이크’, ‘따뜻한 아메리카노 발자국’, ‘부활포션(100%)’ 5개, ‘테일즈 포인트 충전 카드’ 2000원 등이 포함된 아이템 쿠폰과 함께 ‘테일즈위버’ 쇼핑백을 즉시 제공한다.
또한, 이벤트 기간까지 구입 영수증에 적힌 일련번호를 게임에 입력 시 ‘베리베리 팬케이크’ 아이템을 추가 지급하며, ‘테일즈위버’에 접속하여 포인트를 모으면 탐앤탐스 매장에서 아메리카노 및 특별 메뉴 3종과 교환할 수 있는 교환권을 증정한다.
‘메이플스토리’는 전국 50개 CGV와 40개 메가박스 영화관에서 캐릭터가 그려진 ‘메이플스토리 콤보’를 선보였다.
팝콘과 음료 2잔으로 구성된 ‘메이플스토리 콤보’는 ‘핑크빈’, ‘돌의 정령’ 등 인기 캐릭터로 꾸며진 팝콘통과 음료컵을 함께 제공한다. 해당 콤보는 전국 CGV와 메가박스에서 1만 5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특히 CGV에서는 ‘예티’와 ‘핑크빈’을, 메가박스에서는 ‘돌의 정령’과 ‘주황버섯’을 활용한 디자인으로 각기 다른 구성의 ‘메이플스토리 콤보’를 만날 수 있다.
컴투스는 자회사인 스토리게임 개발사 데이세븐의 ‘일진에게 찍혔을 때’ IP를 활용한 웹드라마 스토리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일진에게 찍혔을 때’는 데이세븐이 개발해 지난 2016년부터 서비스를 진행해온 연애 시뮬레이션 스토리게임으로, 출시 당시 탄탄한 스토리와 개성 넘치는 일러스트로 화제가 되었으며, 여학생들부터 직장인들까지 고른 팬 층을 형성하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게임 출시 이후 스토리게임의 인기에 힘입어 게임 내용을 원작으로 한 소설책이 출간되기도 했으며, 선택지가 다양했던 스토리게임과 달리 소설에는 단 하나의 오리지널 스토리와 미공개 에피소드, 포스터 등이 수록돼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번 웹드라마는 ‘일진에게 찍혔을 때’ IP를 활용한 첫 번째 영상 콘텐츠로, 데이세븐은 게임을 넘어 소설, 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 비즈니스와 연계해 IP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일진에게 찍혔을 때’는 누군가에 의해 일진으로 규정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학업, 친구관계 등 여러 고민거리를 안고 살아가는 우리 주변의 평범한 친구들을 소재로 그려진 청춘 로맨스 드라마다.
드라마 기획 및 제작에는 웹드라마 제작사 와이낫미디어가 참여했으며, 오는 30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다양한 에피소드를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영상은 네이버 Vlive와 유튜브, 페이스북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본편에 앞서 공개된 스토리 티저 영상에서는 주요 인물들이 모두 등장해 순수하고 설레던 학창시절의 소중한 기억과 감성을 불러일으키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끌어올리고 있다.
컴투스가 최근 인수한 데이세븐은 국내 대표적인 스토리게임 제작사로, 인기 스토리게임 ‘일진에게 찍혔을 때’ 등을 통해 개발 역량을 키워왔으며, 탄탄한 스토리 및 우수한 개발력으로 다양한 인기 IP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제작사와 IP 계약을 체결하고, ‘킹덤’ IP를 소재로 한 새로운 스토리 게임을 개발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