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컷오늘] 조국의 적은 조국?

2012년 자신의 트위터와 ‘모순 정황’곤욕

2019-08-24     김병묵 기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병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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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서 날아온 자신의 공격에 위협받고 있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이야기다. 조 후보자가 지난 2012년 썼던 트위터의 내용들이 주목받는 중이다. 최근 조 후보자에게 제기되는 의혹들과 당시 조 후보자의 주장이 대치돼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조 후보자 딸의 부산대 의전원 장학금 문제다. 당시 조 후보자는 "장학금 기준을 성적 중심에서 경제상태 중심으로 옮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런데 조 후보자의 딸은, 2차례의 유급에도 불구하고 6학기에 걸쳐 1200만 원의 장학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대는 "면학 독려 차원에서 장학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가 신고한 재산은 약 56억여 원이다. 조 후보자의 과거 논리대로라면 거절해도 이상하지 않았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조국의 적은 조국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