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명태균 변호 권유’ 주장에 “거짓말…즉시 법적조치할 것” [정치오늘]
스크롤 이동 상태바
원희룡, ‘명태균 변호 권유’ 주장에 “거짓말…즉시 법적조치할 것” [정치오늘]
  • 유경민 기자
  • 승인 2024.11.21 18:30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세훈 측 “명태균 여론조사 받아본 적도,금전 거래한 적도 없어”
홍준표, 이재명 추가 기소에 “망신주기 아닌지 아리송”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유경민 기자]

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7월 21일 울산 울주군 서범수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열린 울주군 당원협의회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뉴시스
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7월 21일 울산 울주군 서범수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열린 울주군 당원협의회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뉴시스

원희룡, ‘명태균 변호 권유’ 주장에 “거짓말…즉시 법적조치할 것”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오늘(21일) 시사평론가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을 법적조치 하겠다고 밝혔다.

원 전 장관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성철 씨가 SBS 라디오에 출연해 ‘원희룡 전 장관이 김소연 변호사에게 명태균 씨를 변호하라고 권유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발언을 했다”며 “명백한 거짓말이다. 즉시 법적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른 페이스북 게시글에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죄’로 고소한 접수증을 올린 뒤 “방송에 나와 허위사실을 남에게 들은것으로 포장해 장사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공중파건 유튜브건 다중이 시청하는 방송에 나와 발언을 하려면 최소한의 확인을 거쳐야 하고, 그 발언에 대해 책임을 져야만 한다. 방송은 하수도가 아니라 상수도가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김소연 변호사는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망상 패밀리 장성철이 또 한 건 했다. 제가 지난 전당대회 직전 폰을 떨어뜨려서 바꿨는데, 그러니까 7월 이후 저는 원 장관님하고 단 한 번도 연락(통화, 카톡, 텔레그램 등)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했다.

오세훈 측 “명태균 여론조사 받아본 적도, 금전 거래한 적도 없어”

오세훈 서울시장 측이 오늘(21일)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개입’ 등 주장에 대해 “여론조사를 받아보거나 금전 거래를 한 적이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이종현 서울시 민생소통특보는 성명서에서 “2021년 서울 시장 보궐선거 과정에서 오세훈 후보의 선거캠프는 (명 씨의) 최초 방문에서 설명 받은 자료를 제외하고 명태균 씨 관련 여론조사를 일체 받거나 본 적도 없다”며 “명 씨가 처음 선거 캠프에 방문해 얘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보좌진과 충돌이 있었고, 그 이후 선거본부에서 접촉 자체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명 씨가 오 시장 측 김모 씨와 거래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당시 오세훈 후보 캠프는 어떠한 금전적 거래를 한 적이 없다”며 “명 씨와 김 씨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고, 어떤 거래가 있었는지는 향후 검찰 수사를 통해 밝혀질 일”이라고 강조했다.

명 씨가 단일화 판을 짰다고 발언한 것 역시 “터무니없는 거짓말”이라며 “특정인이 판을 짜고 그에 맞춰 단일화 룰이 정해지거나 외부의 조작이 개입될 수 없는 구조”라고 일축했다.

끝으로 이 특보는 오 시장에 유리한 여론조사를 제공했다고 주장하는 명 씨와 그를 도운 강모 씨를 향해 “2021년 서울시장 선거 여론조사 결과를 누구에게 제공한 것인지 명백히 밝히기 바란다”며 “오세훈 측이라는 애매한 표현으로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가짜 뉴스를 부추길 것이 아니라, 13회 여론조사를 언제 누구에게 전달했는지 확실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했다.

홍준표, 이재명 추가 기소에 “망신주기 아닌지 아리송”

홍준표 대구시장은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관용차와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로 기소된 것과 관련해 “그저 망신주기 기소가 아닌지 아리송하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나는 주말이나 휴일에 관용차는 일체 사용하지 않고 시장 정책추진비도 공무상 외에는 1원도 사용하지 않지만 간혹 공무인지 사적인 일인지 불분명할 때가 있고 차량 이용도 그럴 때가 많다”며 “그걸 어떻게 입증하려고 기소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곧 국정쇄신 일환으로 국무총리 인준을 받아야 하는데, 이렇게 먼지털이식 수사를 하는데 민주당이 예산국회, 총리 인준을 해줄 수 있을까”라며 “꼭 영화 대사에 나오는 한 장면같다. ‘마이 묵었다 아이가?’ 이미 기소된 여러 건 내용만으로도 중형이 불가피한데 이 시점에 그런 것까지 기소해 오해를 산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정치는 간데없고 수사와 재판으로 얼룩진 2년 반이었다”며 “대화와 소통, 협치는 간데없고 끝없는 상살만이 대한민국 정치 현주소가 되고 있다. 트럼프 2기에 닥칠 대한민국 위기 대책이 다급한데 이럴 시간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김소연 2024-11-22 20:05:08
지금껏 조용하다가 이건만 증거가 없나보지? 이제서야 고소한다는거 보니
명태균이 본인이름 여러차례 언급할 동안 쥐죽은 듯 있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