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순    인기순

김종인 선거위원장 영입과 함께 대표직 사퇴 여부가 주목받고 있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빠른 시간 안에 대표직에서 물러나 백의종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들과 상의해 선대위로 권한 이양을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면서 "선대위는 총선에서 당의 지도부로 전권을 행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그러면서 "저는 김종인 위원장을 전폭적으로 신뢰하고 새로 구성될 선대위도 역할을 잘 할 것으로 믿는다"면서 "옳은 길이라면 두려움 없이 헌신할 각오가 있다"고 강조했다.문 대표는 또 "야권분열에는 어떤 명분도 없다"면서 "지역을 볼모로 하는 구태 정치가 새로운 정치일 수 없다"며 최근 호남을 중심으로 창당을 준비하고 있는 국민회의와 국민의당에 날을 세웠다.그는 이어 "변화의 바람은 오히려 더민주당에서 불고 있다"면서 "재창당 수준으로 확 달라진 모습으로 국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다짐했다.문 대표는 특히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을 '완전한 실패'로 규정, 비판조를 이어갔다.그는 "사상 최악의 청년실업률, 노인빈곤율, 전월세 값에 국민들 삶 자체가 위기"라면서 "박근혜 정권의 경제무능이 만든 참상"이라고 비난했다.문 대표는 "이번 총선은 불평등한 경제 기득권 세력과 불평등을 타파하려는 치열한 한판 승부"라면서 "총선에서 승리해 무너진 대한민국을 복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치 | 오지혜 기자 | 2016-01-19 10:10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20대 국회 개원식을 찾았다. 이날 개원 연설의 키워드는 여소야대 정국에서 예상된 대로 '적극적인 소통 약속'과 '정부 개혁안에 대한 협조 요청'이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개원 연설에서 "20대 국회는 상생과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면서 "정부도 국회와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약속하겠다. 앞으로 3당 대표와의 회담도 정례화하겠다"고 밝혔다.이어 "국민을 위한 일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20대 국회는 상생과 화합의 전당으로 오로지 국민의 입장에 서서, 나서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박 대통령은 동시에 최근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관련, "선제적으로 원칙에 입각한 구조조정이 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노동개혁이 조속히 마무리돼야 한다. 노동개혁은 더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면서 국회의 협조를 요청했다.박근혜 정부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노동4법 중 파견법 개정안은 야권 안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파견법은 파견이 금지되는 제조업 가운데 금형·주조·용접 등 6개 뿌리산업 분야의 파견근로를 허용하는 게 골자다.19대 국회 당시 통과된 경제활성화법 결과를 거론하면서 "앞으로 20대 국회에서 민생과 직결되는 법안들이 좀 더 일찍 통과돼 국민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치 | 오지혜 기자 | 2016-06-13 1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