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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가 당내 비상대책위원회에 배제된 데 대해 "중앙위 의결을 통해 이뤄진 것이고 사실상 비대위에 구성원으로 의견을 나누고 있다"면서 "그런 문제로 일희일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이 원내대표는 이날 YTN 에 출연, '비대위 회의에는 들어가지만 의결권은 없다'는 지적에 "당 대표가 사퇴하면서 그 뒤의 상황까지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중앙위에서 비대위를 구성하자고 의견이 모인 것"이라면서 "지금 비대위에서 그렇게 첨예하게 의결권을 행사하는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운영 면에서는 사실상 비대위에 같이 구성원으로서 의견을 나누는 상황"이라면서 "제 목표는 이번 총선에서 우리 당이 승리하는 하나의 디딤돌이 되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선공후사'라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더불어민주당 구 당헌에 따르면 당 대표와 최고위원이 사퇴한 경우에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을 구성하게 돼 있지만, 지난 27일 김종인 비대위원장 중심 체제로 전환한 가운데, 이 원내대표가 배제돼 논란이 됐다.그는 아울러 이날 오후 정의화 국회의장이 북한인권법, 기업활력제고법(원샷법)에 대해 직권상정 가능성을 시사한 데 대해 "새누리당이 선거법 처리를 받아들이면 되는 문제"라면서 "이미 처리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직권상정까지는 할 필요 없다"고 주장했다.

정치 | 오지혜 기자 | 2016-02-01 09:57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 일환으로 지난주 국회일정을 보이콧한 새정치민주연합이 9일 국회에 복귀했다.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정상 가동될 예정이지만 여야간 줄다리기가 팽팽해 오는 10일 본회의 개최까지 진통이 예상된다.박수진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이날 KBS 에 출연, 전날 있었던 여야 3+3 회동이 합의를 내지 못한 이유를 두 가지로 설명하면서 여당의 비협조적 태도를 꼬집었다.박 대변인은 "야당이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는 것 중 하나는 누리과정 예산 관련 정부 부담분을 명확히 하자는 것"이라며 "대통령 공약사항인데 여당이 못할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박 대변인은 또 "우리 당은 서민 주거환경 보호를 위해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을 일관되게 주장했다"면서 "어렵다면 이 중에 하나라고 하자고 요구했는데 여당이 그마저도 거부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그는 "새정치연합은 지난 5일 예정돼 있었던 본회의를 3일로 당겨달라는 여당의 요구에 따라 법안처리하기로 했다"면서 "그런데 여당이 느닷없이 국정화 확정고시를 강행해 야당 협조에 찬물을 끼얹지 않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한편 새정치연합은 이날 예결특위에서 국정화 관련 예비비 편성내역 공개를 재차 요구할 예정이다.박 대변인은 이에 대해 "예비비는 메르스 사태, 세월호 특별조사 때도 공개됐다"면서 "황교안 국무총리가 '어느 정부도 내역 집행 전에 국회에 제출한 적 없다'는 말은 거짓말"이라고 꼬집었다.아울러 그는 10일 본회의 개최여부에 대한 질문에 "지도부 회동을 통해 이 문제를 더 좁혀보겠다"고 말했다.

정치 | 오지혜 기자 | 2015-11-09 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