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안지예 기자]
추석 연휴가 끝나고 백화점업계가 가을·겨울 상품 판매에 본격 돌입했다. 보상심리가 커져 씀씀이가 늘어나는 명절 직후, 이른바 ‘황금쇼핑주’에 맞물려 소비자 지갑을 열겠다는 전략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본점, 영등포점 등 수도권 18개 점포에서 ‘11일 간 만나는 니트위크’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2030 여성들에게 인기가 있는 쥬시쥬디, 에고이스트, 시슬리 등의 16개 영패션 브랜드와 격식 있는 스타일의 27개 여성패션 브랜드를 비롯해 남성패션, 아웃도어, 골프 브랜드를 포함한 총 116개 브랜드가 참여해 가을의 대표 아이템인 니트 의류를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잠실점에서는 오는 19일까지 ‘간절기 아우터 초특가전’을 진행해 ‘비지트’, ‘리안뉴욕’ 등 다양한 영패션 아우터를 선보인다. 추석 이후 본격 골프 시즌을 맞아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골프 의류는 최대 80%, 골프 용품은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의 PB(자체 브랜드) 편집 매장 ‘엘리든(Eliden)’은 자체 제작 의류 브랜드인 ‘엘리든컬렉션(Eliden Collection)’ 을 출시했다. 기존 PB 엘리든이 해외에서 상품을 직수입해 편집 매장 형태로 선보였다면, ‘엘리든컬렉션’은 상품 기획과 디자인, 제작, 판매까지 모든 과정을 롯데백화점이 총괄했다. 가을·겨울(F/W) 시즌에는 코트, 패딩, 가디건 등 총 8개 스타일을 대표 품목으로 출시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2일까지 전국 15개 점포에서 ‘겨울 상품 특가전’을 진행한다. 이번 특가전에서는 브랜드별 아우터 상품 물량을 지난해보다 10~20% 가량 늘렸다.
압구정본점은 오는 19일까지 5층 대행사장에서 ‘해외패션 이월 상품전’을 열고 블루마린·파세리코 등 해외패션 브랜드의 겨울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는 같은 장소에서 ‘바바패션 그룹전’을 열고 아이잗컬렉션·에센셜·지코트 등의 브랜드의 이월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30~70% 할인 판매한다.
판교점에서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10층 토파즈홀에서 킨록앤더슨·듀퐁·올젠 등 남성 브랜드가 참여하는 ‘멘즈 아우터 대전’을 열고 패딩·재킷 등 남성 아우터를 최초 판매가 대비 30~70% 할인 판매한다. 무역센터점은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진도모피, 성진모피 등 1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모피 대전’을 열어 최초 판매가 대비 20~70% 할인판매한다. 천호점에서는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지오지아, 레노마 등의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30~50% 할인 판매하는 ‘남성 아우터 특가 제안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추석 연휴 이후 지점별 대형행사를 연다. 수원점은 가을 시즌룩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프랑코페라로 △클럽캠브리지 △갤럭시캐주얼이 참여하는 ‘남성 캐주얼 가을 이월 상품전’을 진행한다. 슈즈 브랜드는 △탠디가 오는 19일까지 ‘남·여성 가을 슈즈 특가전’을 연다.
천안에 있는 센터시티에서는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코오롱스포츠 하반기 사계절 상품대전’을 진행, 40~50% 할인된 가격에 아웃도어 인기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대전에 있는 타임월드에서는 오는 19일까지 △쉬즈미스 △BCBG가 참여하는 ‘커리어 가을 상품전’과 △까르마 △알레르망 △소프라움 등 5개 침구 브랜드가 참여하는 ‘가을침구대전’이 진행된다. 또한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동우모피 △진도모피 △우바가 참여하는 ‘모피대전’이 열린다. 진주점에서는 오는 19일까지 △K2 △네파 △아이더 △블랙야크 등 4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아웃도어 인기 상품전’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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