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안면거상술 부작용, 원인과 해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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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안면거상술 부작용, 원인과 해결책
  •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 승인 2019.10.1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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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서울중앙지방법원 의료중재 조정위원))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1년 전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안면거상술을 받은 주부 서 모(63세) 씨는 하루하루를 고통 속에서 보내야 했다. 수술 후 1년이 되도록 수술 부위의 흉터가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은 물론 봉합 부위가 울퉁불퉁하고, 안면비대칭, 칼귀 등의 부작용을 겪고 있던 것.

결국 재수술을 위해 본원을 찾은 서 씨의 상태를 확인한 결과 절개방법과 리프팅 방향에 가장 큰 문제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 안면거상재수술을 위해 찾는 환자들에게서 이 같은 현상이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안면거상술 시 절개 부위나 박리범위, 리프팅 방향이 잘못되면 부작용으로 이어지는 것은 물론 심하면 대인기피증이나 우울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의료기관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의료기관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의료진의 실력이다. 얼굴에는 수많은 혈관과 신경이 얽혀있어 피부를 박리하는 과정에서 잘못 건드릴 경우 안면신경마비 또는 과다출혈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안면거상술과 같은 고도의 술기를 요하는 수술은 반드시 해당 수술에 대한 임상경험과 해부학적 지식이 풍부한 성형 전문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거친 뒤 개개인에 맞는 수술법을 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 피부노화는 피부 층뿐만 아니라 스마스층에도 함께 오기 때문에 리프팅을 할 때 피부와 스마스층을 함께 당겨야 하고 박리가 충분히 이뤄졌다 해도 리프팅 방향이 잘못되면 눈과 입이 가로로 찢어져 보이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윤곽수술 후 얼굴이 그늘져 보이거나 피부 처짐이 심한 경우에도 ‘안면거상술’을 통해 교정이 가능하다. 피부를 박리한 상태에서 몰려있는 지방을 제거하고 필요에 따라 뺨이나 턱 끝, 팔자주름 부위에 지방을 이식해주면 얼굴이 갸름해짐과 동시에 동안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이때 사각턱 축소술이나 양악수술을 받고 이중턱 또는 아래턱 부위가 처졌다면 턱 밑을 절개해 지방을 제거한 뒤 함께 리프팅하면 갸름한 턱 라인도 연출할 수 있다. 피부를 박리한 상태에서 눈가주름의 원인이 되는 안륜근을 제거해주면 눈가주름도 영구적으로 제거 가능하다.  

수술에 앞서 과거 불법성형시술로 인해 피부 표면이 울퉁불퉁해지는 부작용이 발생했다면 이물질제거술부터 시행해야 한다. 피부에 이물질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안면거상술을 시행할 경우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어려운 것은 물론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안면거상술과 같이 긴 시간을 요하는 수술은 반드시 성형 전문의와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동시 입회하에 수술이 진행돼야 하며 생리나 감기, 몸살인 경우 평소보다 출혈이 많을 수 있으니 가급적 수술날짜를 변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술 부위를 항시 청결하게 유지하고 감염 및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술, 담배는 약 1개월 정도 금해야 한다. 사우나 및 찜질방 등도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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