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진영 기자]
권준학 농협은행장, 빅데이터 실무 강사로 데이터사업 진두지휘
권준학 은행장이 농협은행 내 '빅데이터 실무협의회'를 신설하고 실무자들을 직접 교육하며 데이터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17일 본점 중회의실에서 제1회 빅데이터 실무협의회를 개최하고 데이터 협업 프로세스, 데이터 분석환경 개선, 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 등을 논의했다.
빅데이터 실무협의회는 전사적 데이터 활용 방안과 데이터 플랫폼 운영, 데이터 Biz 발굴 등을 위한 협의체로서 농협은행은 실무협의회를 매월 정기적으로 개최하여 새로운 안건에 대해 논의하고 데이터에 관심 있는 직원들의 자유로운 참여를 통해 데이터 소통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권준학 은행장은 빅데이터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데이터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마케팅 전략 수립’등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금융 혁신을 주문했다.
권행장은 이어 “'빅데이터 실무협의회'가 전사적 데이터 역량을 집결하고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카드, 멤버십, VOC 데이터 등 당행만이 가진 데이터 강점을 활용하여 고객을 이해하고, 고객 이해 기반의 차별화된 고객 중심 종합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KB국민은행, 1000억원 규모 녹색채권 발행
KB국민은행은 17일 1천억원 규모의 원화 녹색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된 채권은 지난해 12월에 환경부가 발행한 ‘녹색채권 가이드라인’의 절차 및 기준을 준수했다. KB국민은행은 녹색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재원을 태양광 발전과 풍력 발전 등 국내 저탄소 녹색 사업을 지원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채권의 발행 만기는 1년이며, 발행 금리는 0.89% 고정금리다. 구체적인 자금 사용내역과 환경개선 기여도는 향후 투자자 안내문을 통해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다.
한편 KB국민은행은 딜로이트 안진을 통해 국제 가이드라인 및 환경부 제정 녹색채권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인증을 받았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ESG를 선도하는 금융기관으로서 친환경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녹색채권을 비롯한 ESG채권을 지속적으로 발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신한 퀵정산 대출’ 출시
신한은행은 코리아크레딧뷰로(이하 KCB)와 공동으로 개발한 ‘신한 퀵정산 대출’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신한 퀵정산 대출’은 최장 69일까지 소요되는 자영업자의 온라인 플랫폼 매출 정산기일 단축을 위해 정산예정금을 사전 확인하고 이를 단기 운전자금 대출로 선정산하는 상품으로 자영업자의 경영 및 자금애로 해소에 도움을 주고자 개발했다.
대출 대상은 쿠팡, 티몬, 위메프, 무신사, 배달의 민족에 입점한 자영업자로써 △금리는 최저 3.4% △기간은 6개월 △대출 한도는 매출액에 따라 최대 1억원까지 가능하다.
‘신한 퀵정산 대출’은 KCB가 온라인 플랫폼들의 매출을 통합 제공해 자영업자들은 개별 신청 없이 신한은행과의 대출 약정 한 번만으로 해당 플랫폼 모두에서 선정산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이는 플랫폼이 거래하는 은행별로 따로따로 약정을 해야 했던 기존 방식에 비해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향상됐고 매출 대금이 입금되면 자동으로 대출이 상환돼 금융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금융권 최초로 배달의 민족에 입점한 음식업 가맹점까지도 대상을 추가해 더 많은 자영업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대상 온라인 마켓 및 플랫폼은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한 퀵정산 대출’을 이용하고자 하는 자영업자 중 쿠팡 등과 같은 온라인 플랫폼 입점 업체는 KCB의 플랫폼인 ‘KCB-셀러봇캐시’에, 배달의 민족에 입점한 음식업 가맹점은 ‘마이앨리’에 회원가입만 하면 기업뱅킹 전용 앱인 신한 쏠 비즈(SOL Biz)를 통해 비대면으로 대출신청부터 약정까지 가능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개인사업자의 비즈니스 트렌드가 과거 오프라인 중심의 상권 개업에서 온라인 상권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향후 플랫폼 입점 사업자 대상의 공급망 금융 상품을 확대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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