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XC60 필두로 신차투입 본격화…“올해 1만5000대 목표 달성 자신”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지속적인 판매 확대에 힘입어 올해도 새로운 기록을 쏟아낼 조짐이다. 8월 기준으로 일찌감치 1만 대 판매에 근접하며 목표 달성 청신호를 밝히고 있는데다, 수입차 시장 점유율도 처음 5% 벽을 돌파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어서다.
2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9934대를 판매, 전년 동기간 대비 25.3%의 증가세를 이뤘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수입차 시장 성장률인 14.3%를 크게 앞서는 수치로, 벤츠와 BMW의 양강구도 틈 속에서 저만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특히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 2019년 수입차 1만 대 클럽에 첫 이름을 올린 이후로도 매년 20%, 2000대가 넘는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어 고무적이다. 2019년 1만570대 수준이던 연간 판매실적은 이듬해인 2020년 1만2798대로 21.1% 증가했고, 올해 역시 8월까지 25.3% 올랐다.
이에 발맞춰 시장 점유율도 증가세다. 2017년 2.8%에 불과했던 점유율은 1만 대 클럽을 달성한 2019년 4.3% 수준까지 늘었고, 올해는 5% 벽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독일차 4개사(△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외 점유율 5%를 넘어선 브랜드는 최근 3년새 전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더한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기세를 몰아 올해 역대급 실적인 1만5000대 판매 도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올해 월 평균 판매량이 1240여대 수준임을 감안하면, 남은 4개월간 5000대 가량을 채울 수 있다는 셈법이 나와 목표 달성 가능성을 높인다.
남은 4분기에는 수입차 시장의 통상적인 연말 프로모션 돌입이라는 호재와 함께 신차 효과까지 노릴 수 있게 돼 기대를 모은다. 이달 출시된 뉴 XC60(부분변경)을 비롯해 연내 순차적으로 2022년형 S90, V90 크로스컨트리 모델이 선보여지기 때문이다.
해당 모델들에는 볼보가 300억 원을 투입해 완성한 국내 최초 통합형 SKT 인포테인먼트 서비스가 일제히 탑재돼 상품성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볼보 카스 앱(Volvo Cars app) △볼보 온 콜(Volvo on Call) 등 디지털화와 연결성을 강화한 신규 서비스도 추가, 판매 확대세에 일조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이사는 올해 판매 목표인 1만5000대 달성을 자신하고 있다. 이 대표는 "당장 올해 신차인 XC60의 연간 합산 판매량이 3000대(지난해 2539대)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볼보 브랜드 전체로도 올해 목표했던 1만5000대를 무난히 달성, 연간 2000대에 달하는 판매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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