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고수현 기자]
교보생명, 민원 4년 연속 감소세…작년 대형 생보사 중 최저
교보생명의 지난해 민원이 대형 생명보험회사 가운데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감독원 ‘2022년 금융 민원 및 상담 동향’ 자료에 따르면 교보생명의 지난해 환산건수 민원(보유계약 10만 건당 민원수)은 8.4건이다. 이는 대형 생보사 가운데 가장 적은 민원 기록이다.
전년 대비 증감률로 봐도 민원 감소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생명은 민원이 2021년 11.3건에서 지난해 8.4건으로 25.7% 줄었다.
연도별로 보면 2018년부터 4년 연속 민원이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18년 보유계약 10만 건당 21.1건 이었던 민원은 해가 갈수록 줄어들어 지난해 8.4건으로 낮아졌다. 4년 새 60.1% 급감한 것이다.
이러한 성과는 교보생명이 금융소비자 권익 신장을 위해 노력한 결과다.
교보생명은 예방과 대응, 재발 방지를 아우르는 업계 최고 수준의 금융소비자 보호 체계를 갖춰놓고 있다. 특히 ‘VOC(Voice Of Custmer·고객의소리) 경영지원시스템’을 통해 민원사무를 신속·정확하게 처리한다.
홈페이지 등 디지털 채널에서 제기된 민원은 접수와 동시에 VOC 경영지원시스템과 연동된다. 이 과정에서 담당 직원 배정이 자동으로 이뤄지며 곧바로 응대가 이뤄진다.
중대한 민원 사안은 소비자보호 실무협의회를 거쳐 소비자보호 협의회에 상정, 주요 경영진 의사 결정으로 이어지게 된다. 대표이사 직속 조직으로 소보지보호실을 두고 소비자보호실장이 독립적인 업무를 담당하는 것도 특징이다.
교보생명은 이와 함께 교육자료 같은 정보 제공을 강화하고 내부통제기준, 소비자보호기준 등을 제정해 금융소비자 보호에 힘쓰고 있다. 또한, 사례에 기반한 실천 사항을 임직원에게 공유하고 정기 교육, 완전 가입 실천 다짐 및 전자서명, 영업 현장 완전 가입 컨설팅, 반기별 우수 조직 포상 등을 시행해 금융소비자 불만 요인에 대한 사전적 예방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과 대표 임원들이 ‘소비자 보호 헌장 선포 및 소비자 보호 실천 다짐’ 행사를 열고 권익 보호와 환경 조성을 공표하기도 했다.
유홍 교보생명 소비자보호실장은 “그간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소비자 보호 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디지털을 접목하고 선진화한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B손해보험, HS오퍼레이션과 ‘안전한 숙박시설’ 환경 조성 맞손
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김기환)은 에이치에스오퍼레이션(이하 HS오퍼레이션)과 안전한 숙박시설 환경을 조성하고자 손을 잡았다고 11일 밝혔다.
KB손해보험에 따르면 지난 9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KB손해보험 본사에서 에이치에스오퍼레이션과 안전한 숙박시설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KB손해보험 법인영업1본부장 제인태 상무과 에이치에스오퍼레이션 권태혁 대표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에이치에스오퍼레이션이 관리하고 있는 숙박시설(호텔, 모텔, 펜션 등)에 대한 최적의 보험 상품 안내·관리와 맞춤형 보험 신상품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숙박시설은 해당 규모에 따라 화재보험, 재난배상책임보험 등을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며, 재난배상책임보험의 경우 미가입시 30만 원부터 최대 300만 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된다.
KB손해보험과 HS오퍼레이션은 이번 업무 제휴를 통해 숙박시설이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재난배상책임보험 외에도 다양한 보험 상품을 간편하게 안내·가입·관리할 수 있도록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CCTV 배상책임보험 등 신상품 개발과 론칭에도 상호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KB손해보험 제인태 상무는 “직영·제휴 숙박업소 100여 개를 보유한 에이치에스오퍼레이션이 향후 숙박 업계를 선도해 나갈 잠재적 성장성을 가진 전문위탁 운영사인만큼 이번 KB손해보험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숙박시설의 안전한 사업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좌우명 : 기자가 똑똑해지면 사회는 더욱 풍요로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