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경환 기자]
“우리는 어떤 시대에 살고 있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이 신간 ‘디지털 혁신 리더십’을 지난 30일 출간했다.
‘디지털 혁신 리더십’은 디지털리스트이자 정치학 박사인 저자가 디지털 심화기 미래를 리딩한 전략서다. 디지털 전환 혁신 업무 중 공감하고 예측한 내용을 정리하고, 인공지능(AI) 주권 시대의 리더십 방향을 제시했다.
책에서 저자는 디지털 혁신 리더십이란 늘 변화하는 온·오프라인 환경을 능동적으로 이해하고 조직을 창조적으로 혁신하는 소통의 지도력이라고 설파하고 있다.
무엇보다 혁신 리더는 모두가 승자가 되는 포지티브섬 전략으로 비파괴적 혁신에 앞장서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제로섬 게임은 승자와 패자가 나뉜다. 디지털 세상은 가상공간의 무한한 영토가 있다. 상대를 파괴하는 혁신이 아니라, 비파괴적인 창조적 혁신을 통해서 모두가 윈윈하는 포지티브섬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누구나 디지털 혜택을 누리는 생태계를 만들고, 이해 관계자 간의 파트너십이 중요하다.”
제로섬이 아닌 포지티브섬 사고(윈윈전략)인 비파괴적 창조를 통해서 누구나 승리자가 될 수 있고, 혁신 리더는 디지털 심화기에 파괴적 경쟁이 아닌 공유를 통해서 차별없이 누구나 디지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는 얘기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돼 있다. 1부는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인 저자의 내부 혁신과 글로벌 활동상과 디지털과 인연이 되는 과정을 담았다. 2부는 디지털 혁신 리더십의 기본 개념 및 특징 등을 상세하게 다룬다. 3부에서는 혁신 리더가 알아야 할 인공지능, 빅데이터, 메타버스, 디지털 포용 등에 대해 설명한다. 4부는 주제와 관련해 저자가 언론에 기고한 디지털 기술 및 정책의 칼럼을 모았다.
디지털 시대 새로운 패러다임을 논하는 글답게 이 책은 디지텔링(Digitelling) 기법으로 쓰여졌다. ‘디지텔링’은 디지털(Digital)과 스토리텔링(Story telling)의 합성어로, 저자가 최초로 사용한 책 저술 방식이다. 일정한 글자 수 이내로 쓰인 완성된 단락이 간결하게 연속적으로 이어져 주제를 설득력 있게 표현한다. 이 책은 200자 이내의 단락이 연속적으로 이어지며 전개되고 있다.
“강요식 이사장과 UAE 세계정부정상회의 2022에 참석한 바 있다. 서울시의 우수한 디지털 정책을 홍보하고, 디지털 관계자들과 열정적으로 소통하는 것을 보았다. 그가 디지털 전문가로서 이 책은 우리나라의 디지털 정책의 올바른 형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종석 규제개혁위원회 공동위원장)
“빠른 시대 흐름에 따라 쉼없이 도전하는 삶을 살며 현장에서의 혁신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대전환 시대가 요구하는 리더십을 알기 쉽게 들려준다. 저자가 해외에서 더 많이 알려져 있는 이유도 그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변화를 주도하려고 한다는 점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고진 대통령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
이상 추천글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을 통해 가속하는 디지털 심화기에 반드시 필요한 도전과 혁신의 리더십을 조망하고, 디지털 혁신 리더십을 갖기 위한 노하우와 역량뿐 아니라 현장의 사례까지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강요식 지음 | 미다스북스 | 352쪽 | 2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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