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이윤혁 기자]

국민의힘 “내년 1월까지 의대정원 확대해야”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지역 필수의료 혁신 태스크포스’ 첫 회의에서 “국민 생명을 다루는 의사는 양성돼야 하지, 양산돼선 안 된다는 점을 각별히 고려해 의대 정원 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밝혔다.

유 정책위의장은 "의사를 배출하기까지 약 10년이 걸린다는 점에서 더 이상 지체할 수는 없다. 입시 일정을 고려하면 내년 1월까지는 정원 규모를 확정해야 하는 만큼 정부는 적정 증원 규모를 차질 없이 결정하도록 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유 정책위의장은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의대 입학정원 수요 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전국 40개 의대가 2025학년도에 희망한 신입생 증원 규모는 최소 2151명에서 최대 2847명에 달했다"며 "의대 입학정원을 늘려달라는 현장 목소리는 국민 여론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대한의사협회를 향해서도 "국민 고통과 불편을 외면 말고 지역 필수 의료 살리기에 함께 머리를 맞대주길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이원욱, 이재명 비판하며 “개딸들과 결별해야”

비명계로 분류되는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이 23일 이재명 대표에게 ‘암컷’ 발언으로 징계를 받은 최강욱 전 의원을 두둔하는 강성 지지층과 결별해야 한다며 강력한 조치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강욱 전 의원의 망언, 아직 당의 대응은 끝나지 않았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최 전 의원 지키기에 나선 개딸 팬덤과의 결별과, 무반성의 늪에 빠진 강성 친명에 대한 징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의 뜻이라면 뭐든 환영하고 따르던 개딸 강성 팬덤이 이번 사태에는 반발하며 최 전 의원 지키기에 나서고 있다”면서 “이 대표의 진짜 뜻이 아니라고 여기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당원 플랫폼 블루웨이브와 이 대표 강성 지지층 커뮤니티에는 최 전 의원을 두둔하며 징계 조치에 항의하는 게시물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이 의원은 이 대표가 당 내부 쇄신에 나서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며 “이 대표는 현 민주당의 막말과 국민 비하 위기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진정성이 필요하다. 최 전 의원에 대한 조치 하나로 모면할 순 없다”며 “진정성을 보여줄 첫 수순은 도덕과 부도덕의 기준조차 오직 이재명을 지지하는 의원인가 아닌가에 따라 달라지는 개딸 강성 팬덤과의 결별”이라고 강조했다.

인요한 “좋은 결단 내려주길”··· 韓·元 커지는 총선 역할론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내년 총선과 관련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향해 “스스로 좋은 결단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인 위원장은 23일 충남도청에서 김태흠 충남지사를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한 장관이나, 원 장관이 움직이는 것 자체가 혁신위에 큰 도움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다른 분들도 내려놓고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며 슬슬 움직이기 시작했으면 더 좋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인 위원장은 김 지사와의 면담에서도 “다행히 두 장관이 움직이기 시작했고, 원 장관으로부터 저에게 전화가 와서 ‘깊이 고민해 보고 올바른 길로 가겠다’고 해 큰 힘이 된다”고 전했다. 한 장관의 행보에 대해선 “행동하는 것으로 봐서는 좋은 일이 있지 않을까 막연하게 기다리고 있다”며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