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사단법인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이하 AWAK)는 올 한해 출시된 신차 78대를 대상으로 '2024 대한민국 올해의 차’ 부문별 후보 차량 40대(중복 7대 포함)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대한민국 올해의 차 평가 대상 신차는 단순 연식 변경을 제외한 페이스리프트와 풀체인지 모델을 기준으로 한다. 올해는 차량 크기별 세분화없이 차량 형태와 파워트레인별로 평가를 진행했다. 

크게 세단과 크로스오버, SUV 등 차량 형태로 나누고, 이를 전기 및 하이브리드, 내연기관 등 파워트레인별로 재구분했다. 여기에 올해는 지난해 신차 부재로 제외됐던 MPV와 픽업도 투표를 진행, 시상 부문의 다양화를 이뤘다.

이에 따라 2024 대한민국 올해의 차는 △올해의 차(대상) △올해의 내연기관 세단 △올해의 내연기관 SUV △올해의 내연기관 크로스오버 △올해의 전기 세단 △올해의 전기 SUV △올해의 전기 크로스오버 △올해의 하이브리드 세단 △올해의 하이브리드 SUV △올해의 하이브리드 크로스오버 △올해의 MPV △올해의 픽업 △올해의 럭셔리카 △올해의 퍼포먼스 △올해의 디자인 △올해의 인물(1월 23일 발표) 등 15개 부문 시상이 이뤄진다.

엄정한 심사를 통해 추려진 부문별 탑3 후보 차량은 다음와 같다.

올해의 내연기관 세단은 기아 더 뉴 K5, BMW 5시리즈, 혼다 올 뉴 어코드 터보가 경쟁하게 된다. 올해의 내연기관 SUV는 현대 디 올 뉴 싼타페, 제네시스 GV80 쿠페,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가 후보에 올랐다. 올해의 내연기관 크로스오버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BMW M3 투어링, 푸조 뉴 408이 경쟁한다.

올해의 하이브리드 세단에는 현대 쏘나타 디 엣지 하이브리드, 기아 더 뉴 K5 하이브리드, 혼다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가 후보에 올랐다. 올해의 하이브리드 SUV는 현대 디 올 뉴 싼타페 하이브리드, 기아 더 뉴 쏘렌토 하이브리드, BMW XM가 겨룬다. 올해의 하이브리드 크로스오버 부문을 두고서는 토요타 크라운 크로스오버와 토요타 프리우스가 한집안 경쟁을 펼치게 됐다.

올해의 전기 세단 자리를 두고선 BMW i5, BMW i7 M70 x드라이브, 메르세데스-EQE AMG가 맞붙게 됐다. 올해의 전기 SUV 후보로는 기아 EV9, KG 모빌리티 토레스 EVX, 메르세데스-EQE SUV가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전기 크로스오버 후보로는 현대 아이오닉 5 N, 기아 레이 EV, 폴스타 업그레이드 폴스타2가 선정됐다.

올해의 픽업은 GMC 시에라, 포드 넥스트 제너레이션 레인저, KG모빌리티 렉스턴 스포츠 & 칸(쿨맨)이 경쟁한다. 올해의 MPV는 기아 더 뉴 카니발과 토요타 알파드가 2강 구도가 형성됐다. 올해의 럭셔리카는 제네시스 GV80 쿠페, 메르세데스-EQS SUV, 토요타 알파드가 경쟁한다. 올해의 퍼포먼스는 현대 아이오닉 5 N, BMW XM, 포르쉐 카이엔 터보 GT가 후보에 올랐다.

이외 올해의 디자인은 78대의 신차 전체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현대 디 올 뉴 싼타페, 기아 EV9, 토요타 프리우스가 후보로 올랐다. 올해의 인물은 후보 선정이 이뤄지고 있으며, 별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후보군에 오른 차량 40대(중복 7대 포함)를 대상으로 실차 테스트를 거친 후 부문별 수상 차량을 선정한다. 실차 테스트는 2024년 1월 23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다. 이를 바탕으로 부문별 수상차를 결정짓고, 2월 21일 2024년 대한민국 올해의 차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2023년 대한민국 올해의 차'는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