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윤석열 정부 [한컷오늘+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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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윤석열 정부 [한컷오늘+영상]
  • 정진호 기자
  • 승인 2024.04.15 1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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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당·정 모두 다시 태어나야…깊은 자기반성 위에 국정 전반 쇄신해 달라”
안철수 “총리뿐만 아니라 내각도 일괄사퇴해야…채 상병 특검에도 찬성표 던질 것”
김재섭 “여당, 정부와 건전한 긴장관계 필요…김건희 특검 전향적 태도 보여야”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정진호 기자]

ⓒ시사오늘 김유종
ⓒ시사오늘 김유종

더불어민주당의 완승으로 끝난 제22대 총선이 윤석열 정부를 뒤흔들고 있다. 야당인 민주당은 물론, 여당인 국민의힘 내에서조차 윤석열 정부의 전면적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는 모양새다.

정부 출범 직후부터 윤석열 대통령과 각을 세워온 유승민 전 의원은 ‘불파불립(不破不立)’이라는 사자성어를 인용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대대적 쇄신을 요구했다.

“참으로 무서운 민심이다. 정부·여당의 잘못을 깊이 반성한다. 당과 정 모두 다시 태어나야 한다. 불파불립(不破不立). 깨뜨리지 않으면 바로 세울 수 없다. 윤석열 대통령은 깊은 자기반성 위에 국정 전반을 쇄신해야 한다. 대통령께서 무서운 민심 앞에 반성하고 국민이 바라는 개혁의 길로 나선다면 떠난 민심도 되돌아올 것이다. 당의 반성과 혁신이 절실하다.”

수도권 4선에 성공하며 유력 대권주자군에 복귀한 안철수 의원도 국무총리뿐만 아니라 내각 전체가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총리뿐 아니라 내각도 일괄 사의해야 한다. 국민 질책을 정말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인사도 인사지만 국정 기조를 전면적으로 혁신하고 대전환해야 한다.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에 대해서도 개인적으로 찬성한다. 본회의 표결 시 찬성표를 던지겠다.”

험지 중 험지로 꼽히는 서울 도봉갑에서 당선되며 국회에 입성한 김재섭 당선인 역시 정부여당을 향해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국민의힘이 그동안 정부와 대통령실에 종속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정부와 건전한 긴장 관계에서 야당과도 협력할 수 있는 여당이 돼야 한다. 김건희 여사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들이 국정운영에 많은 발목을 잡았다. 국민의 요청을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전향적인 태도를 보일 필요는 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대통령실 출입)
좌우명 : 인생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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