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보장분석서비스 출시
NH농협생명, 日 AOA 정례이사회 참석
새마을금고회장 “신뢰·명예 되찾는 원년”
수협, 미주한상연과 美시장 진출 MOU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우한나 기자]
롯데손해보험·동양생명, 교차판매 제휴
롯데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이은호)과 동양생명(대표이사 이문구)이 양사 설계사들의 생명·손해보험 서비스 교차 판매를 위한 업무 제휴를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교차 판매는 생명보험사 소속 설계사가 손해보험사 상품을 판매하고 손보사 설계사도 생보사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제도다.
다만 생명·손해보험협회에 자격을 등록하고 보험사 1곳을 추가로 선택한 뒤 위촉받는 절차가 다소 번거로워 교차 판매를 원하는 설계사는 불편을 겪어왔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불편했던 교차 판매 등록(각 보험협회) 및 위촉(보험사) 과정을 간편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차 판매를 원하는 양사 설계사들은 롯데손해보험 권역별 54개 본부와 동양생명 11개 지점 간 매칭을 통해 보험 서비스 판매를 위한 위촉 과정을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양사는 설계사 위촉을 신속히 진행하고 보험 서비스 설계 지원, 전산 프로세스 등 편의를 제공해 교차 판매의 활로가 트이길 기대하고 있다.
롯데손해보험은 손해보험 또는 생명보험 설계사 자격 취득이 더욱 수월하도록 신개념 영업지원 플랫폼인 ‘원더’ 앱 내에 강의 콘텐츠도 마련했다. 교차 판매를 원하는 설계사들은 원더 앱 제휴 메뉴 내 ‘동양생명 세일즈 아카데미’의 온라인 강의를 통해 설계사 시험을 준비하면 된다.
설계사는 교육·설계·청약·고객관리에 이르는 영업 전 과정(End-to-end)의 업무를 모바일에서 완수할 수 있는 영업지원 플랫폼인 원더를 통해 사무실을 오가며 쏟는 시간과 비용을 아끼면서 양사의 다양한 보험 서비스를 판매할 수 있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제휴를 통해 설계사들의 소득을 증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설계사 정착률과 계약 건전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타 생명보험사와 교차 판매 제휴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리츠화재, ‘견생묘생 20년’ 캠페인 진행
메리츠화재(대표이사 김중현)가 반려동물 실손보험 일상화를 통해 의료비 걱정 없이 모든 반려동물이 시의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견생묘생 20년’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사람의 100세 시대처럼 20세 시대를 맞은 반려동물들이 일상에서 주로 겪는 다양한 질환과 관련한 포스터를 제작해 보호자들이 보험가입 필요성에 대해 공감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견생(강아지의 일생)과 묘생(고양이의 일생)이 평균 20세 이상 이어지도록 바라는 마음을 담아 메인 슬로건을 ‘견생 20세’, ‘묘생 20세’로 표현했다. 해당 캠페인 포스터들은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볼 수 있도록 전국 동물병원에 비치될 예정이다.
반려동물도 사람처럼 다양한 질환에 노출되지만 국내 반려동물 보험 가입률은 여전히 1%대에 불과하며 보호자들은 반려동물 치료비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양육자의 약 83%가 동물병원 진료비에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아파도 동물병원에 가지 못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전체의 64.7%에 달했다.
지난해 메리츠화재 반려동물 보험 통계를 살펴보면 슬개골 탈구는 보험금 지급 기준 1위로 평균 치료비가 170만원에 달했고 이물섭취 수술의 경우 평균 140만원의 수술비를 필요로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토피와 심장병, 관절염 등 만성질환의 경우 평생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치료비 부담은 더 커진다. 보험이라는 안전장치를 통해 반려동물의 의료권을 강화하는 것이 이번 캠페인의 목적이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보호자들이 실손보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메리츠화재는 시장의 리더로서 반려동물이 건강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반려동물보험의 필요성과 의료권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KB손보, 보장 분석 서비스 ‘보험 MBTI’ 선봬
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구본욱)이 고객 특성정보에 기반한 맞춤형 보장분석 서비스 ‘보험 MBTI’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보험 MBTI는 My Best Type of Insurance의 약자로 △고객 연령 △결혼 유무 △자녀 유무 △수입 유형 등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최적의 보장 결과를 안내하는 서비스다.
현재 대부분의 보험사 플랫폼에는 보장분석 서비스가 있다. 인증절차를 거치면 가입내역과 보장금액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보장분석 서비스는 모든 연령과 세대에 동일한 결과가 안내되고 개인별로 보장 분석 이해도도 달라 고객의 공감대 형성에 한계가 있다.
KB손해보험은 이와 같은 문제점을 개선해 고객 특성정보에 기반한 맞춤형 보장분석 서비스 보험 MBTI를 개발했다. 이 서비스는 고객의 세대 유형을 분석해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보험 가입 가이드를 제공한다. 흥미로운 질문과 답변을 통해 수집된 특성정보로 20가지 보험 MBTI 유형을 정의해 △최적 보험료 △최적 보장 △최적 가입금액 등 고객의 상황에 맞는 보험가입 가이드를 안내한다.
서비스는 KB손해보험+다이렉트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KB손해보험은 고객의 보장 담보를 쉽게 알 수 있는 AI 영상 콘텐츠와 개인 맞춤형 추천 설계 서비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박영식 KB손해보험 다이렉트본부장은 “보험은 많이 가입하는 것이 좋은 게 아니라 나에게 맞는 보장을 잘 가입해야 한다”며 “가입하고 있는 보험이 나에게 꼭 필요한 보장인지, 부족한 보장은 없는지 KB손해보험+다이렉트 앱에 접속해 확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NH농협생명, 일본서 AOA 정례이사회 참석
NH농협생명은 윤해진 대표이사가 지난 2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AOA 정례이사회에 참석해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협동조합 기반 보험사 대표와 관계자들과 지속가능한 경영의 중요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27일 밝혔다.
AOA는 국제협동조합보험연합회(ICMIF) 지역협회로 10개국의 44개 회원조직을 지원하는 단체다. NH농협생명은 1984년 AOA 회원사 가입 이후 2017년 이사사로 선출됐다.
윤해진 대표는 고령화에 대응한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일본 전공련 야나이 후미오 대표이사와 별도 간담회를 가졌다. 양 대표는 △고령화 대응 사례 공동연구 및 정보 교류 △협동조합 보험사로서 농업·농촌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 △상호 인적 교류 확대 등을 논의했다.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는 “전공련과 지속적인 정보 공유와 인적 교류를 통해 농업·농촌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상호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신뢰·명예 되찾는 원년”
새마을금고중앙회(회장 김인)가 지난 24일 충청남도 천안시 MG인재개발원에서 ‘새마을금고 창립 제6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기념식에는 ‘백년대계를 향한 힘찬 발걸음의 시작’이라는 슬로건 아래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과 주요 임직원 및 수상자들이 참석했으며 지역금융활성화 유공 행정안전부 장관표창, 새마을금고 창립기념 포상, 새마을금고 대상, 사회공헌 대상 순서로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상생과 사회적 가치 실현으로 지역사회 공헌에 힘써온 새마을금고가 건전하고 투명한 ESG 경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하고 대외공신력을 제고할 것을 천명했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올해를 새마을금고의 신뢰와 명예를 되찾는 원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새마을금고인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새로운 100년의 미래를 그려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새마을금고는 계·두레·향약·품앗이 등 우리의 전통적인 협동정신을 근간으로 1963년 5월25일을 기점으로 경남지역에서 시작했으며 2024년 4월 말 기준 총자산 287조원, 금고 수 1284개의 규모로 성장했다.
농협, 저출생 극복 위해 아이희망적금 출시
농협(회장 강호동) 상호금융이 저출생 극복을 위한 사회공헌형 상품 ‘NH상생+아이희망적금’을 27일 출시한다.
임신부, 신혼부부(2024년 1월1일 이후 결혼한 경우), 아동의 부모(2017년 1월1일 이후 출산한 경우)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1인당 매월 1만원 이상 50만원 이하 납입이 가능한 1년 만기 자유적립적금 상품이며 농·축협 영업점에서 대면가입만 가능하다.
NH상생+아이희망적금의 판매좌수는 2만좌이며 만기 시 1%p의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결혼, 임신, 출산 또는 난임 중 하나의 사항을 증명하는 고객에게는 3%p, 2자녀 이상 양육 고객에게는 2%p, 자녀 명의로 입출식 통장을 개설하는 경우 1%p의 우대금리를 각각 만기 시 추가로 제공해 가입고객은 기본금리 포함 최고 연 10%대의 고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최근 합계출산율이 0.7명대로 떨어지고 정부에서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계획을 밝히는 등 저출생 문제가 가장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농협은 사회공헌형 상품 출시 등으로 사회적 이슈 해결에 동참하면서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NH농협은행(은행장 이석용)에서도 저출생 극복을 위한 사회공헌형 적금 상품 NH상생+아이행복적금을 2만좌 판매한도로 27일에 출시하며 NH농협은행 영업점에서 대면가입만 가능하다.
수협, 미주한상연과 美시장 진출 관련 MOU
수협중앙회(회장 노동진)가 국내 수산식품의 미국 진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미국 내 한인기업들과 협력체계를 강화한다. 내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미주한인비즈니스대회도 참가해 한국과 미국 간 수산 비즈니스 교류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7일 노동진 수협중앙회장과 이경철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장(이하 미주한상연)은 수협중앙회 본사에서 한국과 미국 간 수산 교역 활성화를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한국 수산식품의 미국 수출 확대를 위한 통상 활동과 시장 진출 업무를 적극 협력하는 데 합의했다.
특히 수협중앙회는 이듬해 4월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미주한인비즈니스대회도 참가한다. 이 비즈니스대회는 미주한상연이 이달 17일 대회 조직위원회 발대식에서 신설한 것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 한인 기업 간 사업 교류를 위한 만남의 장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행사다.
이외에도 양 기관은 △미국 내 한인상공회의소 회원사들의 한국 사업 활동 △양국 소재 경제단체 관련 정보와 경험 교류 △상대 지역 내 사업 활동에 필요한 유관기관 및 기업 소개 등의 업무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미국은 일본과 중국과 함께 국내 수산물의 최대 수출 대상 국가로 꼽힌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리 수산식품의 미국 진출이 활성화되도록 미주한상연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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