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정진호 기자]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16일 일자리 격차 해소 특별위원회를 출범했다.

통합위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국민통합위 대회의실에서 일자리 격차 해소 특위 출범식을 열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특위는 △임금 격차 해소 △노동시장 유연성·이동성 제고 △노동 약자 보호 등 3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실천 가능한 정책과제를 도출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임금 격차가 기업 규모나 고용 형태, 노조 유무에 따라 과도하게 확대되지 않도록 하고, 성과·능력 중심 임금 체계가 확산하도록 뒷받침할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위 위원장은 박철성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가 맡았으며, 노동 분야 전문가와 학계 인사 등 14명이 참여한다.

박철성 위원장은 “그간 일자리 격차를 완화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들이 진행돼 왔으나 현실은 여전히 녹록지 못한 상황”이라며 “일자리 격차 해소 특위에서는 이를 어떻게 달성할 것인지에 대해 보다 고민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해 가시적 변화를 만들어 가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과도한 일자리 격차는 교육·부동산·지역 양극화 등 우리 사회 전반의 양극화를 더욱 심화해 국민통합을 저해할 가능성이 크다”며 “특위에서 일자리 격차를 줄일 실질적 대안을 마련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