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이재윤 기자]

김동연 지사, "대통령 탄핵은 끝이 아니라 시작"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6일 ‘도-공공기관 민생안정 긴급간부회의’를 열고 “대통령 탄핵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내란 단죄, 경제재건, 새로운 나라 건설을 위해 다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 지사외에 도 행정1·2부지사, 경제부지사, 소방재난본부장, 주요 실국장과 산하 공공기관장, 자문위원 등 80여명의 주요인사들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이 시점에서 차분한 마음으로 세 가지를 반드시 완수해야 한다”며 “첫째 내란을 단죄하고, 둘째 경제를 재건하고, 셋째 나라를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내란 단죄에 대해 “내란 수괴와 공범들의 쿠데타를 철저하게 단죄하고 쿠데타 세력을 발본색원해야 한다. 내란단죄야말로 나라의 근간을 바로 세우는 일”이라고 말했다.

경제재건과 관련해서는 “탄핵안 가결로 불확실성은 제거됐지만 무너진 경제를 재건하고 민생을 살리는데 총력을 다해야 한다”며 “‘현장 중심’, ‘신속한 대응’, ‘과감한 대처’등 세가지 원칙을 중심으로 얼어붙은 민생현장을 회복하는데 전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특히 대외신인도를 지키는데 도의 역할이 크다며 최근 2500여명의 해외 인사들에게 긴급 서한을 보낸 사실을 언급하며 “‘대한민국 경제와 산업은 변함없이 견고하다’는 메시지에 WEF 클라우스 슈밥 회장을 비롯한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싱가포르 대통령, 헹 스위 킷 부총리, 조세핀 테오 장관 등 4명 모두 한국의 견고한 경제기반과 경기도의 흔들림 없는 협력 의지를 재확인해 줘 감사하다고 전해왔다”며 “무너진 대외신인도를 바로잡고 외교 공백을 메우는 데 경기도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2.0’시대를 대비해 반도체, 자동차 등 주력산업 중심으로 도가 먼저 나서며 필요한 것들은 국회와 정부에 적극적으로 제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와 정부를 향해 지금 즉시 추경편성에 여야정이 힘을 모아달라고 촉구했다.

김 지사는 “지금은 이것저것 재고 따질 때가 아니다. 민생과 경제 회복을 위해 즉시 추경을 편성해야 한다”며 “경기도도 내년 정부 추경에 대비해서 필요한 조치와 협의를 미리 해두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12일 제1차 경기 비상민생경제회의 이후 김 지사가 지시했던 현장중심, 신속한 대응, 과감한 대처 등 3대 민생경제 회복조치에 대한 후속조치와 진행상황에 대한 보고가 진행됐다.

경기도주식회사, 中企 마케팅지원사업 유통간담회

경기도주식회사는 지난 13일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도내 중소기업을 위해 ‘2024 중소기업 마케팅지원사업 유통상담회’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지난해부터 중소기업의 판로지원 확대를 위해 대형 유통플랫폼 현직 상품기획자(MD)를 초빙해 유통상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도내 116개사가 유통상담회에 참여했고 NS홈쇼핑과 SSG닷컴, 교보문고, 11번가, 롯데마트 등 대형유통사 38개업체 50명의 현직 상품기획자(MD)가 참여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재준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지난해 처음으로 진행한 유통상담회가 당시 참여기업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올해 또한번 상담회를 마련했다”며 “상담회를 통해 도내 중소기업의 자생력을 키우고 소비자에게 도내 기업의 우수한 물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