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자영 기자]

올해 부산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16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관측되면서 신규 분양 단지 희소성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7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올해 부산의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총 8717가구로 나타났다. 2009년 6579가구 공급 이후 가장 적다. 지난해 부산 입주물량(1만6915가구)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입주 물량 감소와 함께 부산 입주 5년 이하 신축 아파트 가격의 상승세가 관측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2020년 입주한 부산 수영구 광안동 ‘광안자이’ 전용면적 74㎡는 지난해 2월 7억원에 거래됐지만, 지난달 7억5000만원에 계약이 체결돼 전년 대비 7.1% 상승했다.
2022년 입주한 부산 부산진구 범천동 ‘e편한세상 서면 더 센트럴’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2월 5억4700만원에 거래됐으나, 올해 2월 5억8500만원에 실거래됐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부산 지역의 아파트 입주물량이 급감하면서 신축 단지에 대한 희소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상반기 부산에 분양을 계획중인 신규 단지들은 다음과 같다. 대우건설은 부산 동구 범일동에 ‘블랑 써밋 74’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해당 단지는 아파트 3개동과 오피스텔 1개동으로 구성됐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지하 5층~지상 최고 69층, 3개동 전용면적 94~247㎡ 아파트 998세대를 분양했으며, 이번에 84~118㎡ 오피스텔 1개동 276실을 공급한다.
에쓰앤디가 시행하고 반도건설이 시공하는 ‘동래 반도유보라’가 3월 분양한다. 부산 동래구 낙민동 일대에 들어서는 해당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2층, 3개동, 전용 84㎡, 총400가구로 구성된다. 부산 지하철 1호선 교대역과 4호선 낙민역, 동해선 동래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일대에 ‘르엘 리버파크 센텀’을 상반기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84~244㎡, 총 2070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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