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한전원자력연료와 국내외 원자력 사업 협업 강화…롯데건설·현대건설, 수원 구운1구역 재건축 수주 [건설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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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한전원자력연료와 국내외 원자력 사업 협업 강화…롯데건설·현대건설, 수원 구운1구역 재건축 수주 [건설오늘]
  • 김자영 기자
  • 승인 2025.03.31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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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지난해 영업이익 1081억 달성
현대건설, 미래 비전 담은 신규 홍보 영상 공개
호반그룹, 산불 피해 복구 지원에 3억원 기탁
우미건설, 산불 피해 복구 성금 2억원 기부
반도건설, 영남지역 산불 피해 복구 지원금 2억원 기탁
LH, 산불 피해 복구 위해 성금 10억 기부…긴급거처 지원도
KCC, KCC실리콘 산불 피해 복구 성금 2억5000만원 기부
KCC글라스, 영남권 산불 피해 긴급 지원…성금 1억원 기탁
삼성물산, 신반포4차 재건축 시공사 선정
현대건설, 에너지 중심 성장 전략 ‘H-로드’ 공개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자영 기자]

(사진 오른쪽부터)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와 정창진 한전원자력연료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건설
(사진 오른쪽부터)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와 정창진 한전원자력연료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건설

대우건설, 한전원자력연료와 국내외 원자력 사업 협업 강화

대우건설이 한전원자력연료와 국내외 원자력 사업 공동개발 및 기술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대우건설 을지로 본사에서 지난 28일 열린 체결식에는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 정창진 한전원자력연료 사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외 원자력 사업과 핵연료 사업에 대한 공동연구, 기술교류, 협의체 운영 등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전원자력연료는 국내 유일의 원자력연료 설계 및 제조 전문회사로 원자력발전소 가동에 필요한 원자력연료 전량을 공급하고 있으며, 아랍에미리트(UAE) 원전에 필요한 원자력연료를 수출하는 등 해외 사업에도 진출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한전원자력연료와 과거 국내 원자력연료 제조시설 구축 등의 프로젝트를 공동수행했으며 한국형 SMR인 SMART 표준설계인가 획득사업에도 함께 참여했다.

대우건설은 1991년 월성 원자력발전소 3,4호기 주설비공사를 시작으로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 경주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기장 수출용 신형 연구로 건설 등 현재까지 약 30여개의 원자력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2023년 한국수력원자력과 혁신형 SMR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달 한전KPS와 SMR 분야 협력체계를 구축, 체코원전 시공 주관사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신규 원전, SMR 사업에 적극 진출해 국내외에 K-건설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수원 구운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투시도. ⓒ롯데건설
수원 구운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투시도. ⓒ롯데건설

롯데건설·현대건설, 수원 구운1구역 재건축 수주

롯데건설과 현대건설 컨소시엄(프리미어 사업단)은 지난 29일 수원 구운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수원 구운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은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 일원 삼환아파트를 재건축해 지하 4층~지상 39층 아파트 15개동, 총 1990세대 및 부대 복리시설을 새롭게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비는 약 6650억원이다.

프리미어 사업단은 구운1구역 조합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담은 혁신 설계안을 제안했다. 기존 21개동을 15개동으로 줄이고 최고 층수를 39층으로 높여 동간 거리를 늘리고, 해당 공간에는 총 8000여평 규모의 대형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공원에는 단지를 가로지르는 3개의 통경축과 총 2.4km의 4개 순환 산책로를 조성한다. 

또한 일월저수지부터 여기산공원까지 조망이 가능한 36층 스카이라운지를 설치한다. 뿐만 아니라 단지 레벨차를 활용한 지하 데크층에 4개 테마의 통합 초대형 데크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나아가 커튼월룩, 경관조명, 옥상구조물 등의 특화설계도 적용할 계획이다.

해당 구역은 도보권에 일월초, 율현초, 구운초, 율현중, 율천고를 비롯해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도 반경 2km 내 위치했다. 북측으로는 일월수목원과 일월저수지, 남측으로는 구운공원·여기산공원·축만제가 있다. 반경 3km 내 화서역(1호선)과 수원역(1호선·수인분당선)이 위치했으며, 광교와 호매실을 연결하는 신분당선(구운역)과 GTX-C(수원역) 개통도 계획중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구운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은 롯데건설과 현대건설이 지금까지 쌓아온 시공 노하우를 담은 특화 설계를 제안했다”며 “수원 최고의 대단지 랜드마크를 만들기 위해 양사가 완벽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두산건설, 지난해 영업이익 1081억 달성

두산건설은 31일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지난해 경영 실적에 대해 공시했다. 매출은 2조175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7%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7% 상승한 108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0년 중 최대 성과로 6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유지했다. 당기순이익은 198억원이다.

두산건설은 “평소 투명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선제적인 리스크 반영과 브랜드 강화 전략이 실적 개선의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두산건설은 변화된 사업환경을 반영한 사업 재평가를 실시해 장기 미착공 사업을 수주에서 제외했다. 이를 반영한 수주 잔고는 10조원 수준이다. 

두산건설은 넉넉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서울특별시 내 사업 확대에도 노력할 예정이다. ‘방학역 사업’과 ‘쌍문역 동측 사업’의 복합사업참여자(시공사)로 선정돼 협약체결을 앞두고 있다. 특히 ‘서울 동대문구 신설1구역’은 공공재개발사업 중 통합심의를 거친 첫 사례로 6개월 만에 통합심의를 완료했으며, 지난 20일 공공재개발 최초로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마쳤다.

두산건설은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기술개발과 브랜드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한 층간소음 저감 특허와 저탄소 콘크리트, 순환골재 콘크리트 등 특허를 꾸준히 취득하고 있다. 더불어 브랜드패턴 개발과 골프단을 활용한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모든 임직원의 노력이 모여 10년 내 최대 성과를 달성하게 됐다”며 “100년 기업으로 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명경영을 실시하며, 브랜드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 미래 비전 담은 신규 홍보 영상 공개

현대건설 차세대 미래 기술들. ⓒ현대건설
현대건설 차세대 미래 기술들.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CEO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도약할 미래 전략을 공개한 가운데, 핵심 신사업과 기술 등 미래 비전을 담은 신규 기업 PR 영상을 공개했다. 

현대건설은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Future Starts Here’라는 제목의 신규 홍보영상을 선보였다. 총 3분 30초 가량의 이번 영상은 근미래인 스마트시티를 배경으로 그 안에서 변화된 삶을 살아가는 다양한 세대가 등장해 가상의 시대를 표현했다. 

이번 영상에선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현대건설의 노력과 도전, 그리고 변화를 앞서 예측하고 산업 전반을 리드하는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Total Solution Provider)’로의 면모를 펼쳐냈다는 게 현대건설 측 설명이다. 

한강대교 위를 달려가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자율주행 모빌리티를 시작으로 건설로봇과 층간소음을 차단하고 입주민의 수면과 건강을 챙기는 올라이프케어 하우스(All Life-care House), SMR·수소·해상풍력·태양광 등 차세대 에너지, 데이터센터와 도심항공교통(UAM) 인프라 등 현대건설이 보유한 첨단 기술과 추진 중인 핵심사업들을 영상에 녹여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기존 PR 영상들이 현장 중심의 시공 역량을 보여준다면, 현대건설은 패러다임 전환을 이끄는 선도적 기업 역량과 지속가능한 인류의 삶에 공헌하고자 하는 현대자동차그룹의 비전까지 담고 싶었다”며 “미래를 보다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매트 페인팅(Matte Painting, 실제 사진이나 영상에 배경으로 그림을 삽입하는 기법)이나 풀 3D 작업을 통해 공간감과 현실감을 극대화하는데 주력했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이 외에도 △토목 △건축 △주택 △플랜트 △뉴에너지 등 사업부문별 핵심 역량을 소개한 ‘The Specialist’ 시리즈 5편을 올려 신사업 포트폴리오 및 사업실적을 보다 상세히 공개했다. 

 

호반그룹, 산불 피해 복구 지원에 3억원 기탁

호반그룹이 산불 피해 지역 복구 지원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3억원을 지정기탁했다고 31일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진행된 이번 기탁식에는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 박종술 사무총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호반그룹의 계열사인 호반건설, 대한전선, 대아청과 등이 성금을 마련했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산불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 소방 장비 보강 등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호반그룹은 추후 산불 피해 현장과 주민, 소방공무원 등을 돕기 위해 추가 지원 및 임직원 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의 봉사활동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우미건설 린스퀘어 강남사옥 전경. ⓒ우미건설
우미건설 린스퀘어 강남사옥 전경. ⓒ우미건설

우미건설, 산불 피해 복구 성금 2억원 기부

우미건설이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의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2억원의 성금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의 복구 사업은 물론, 긴급 생필품 지원과 이재민 구호 활동 등에 폭넓게 활용될 예정이다.

배영한 우미건설 총괄 사장은 “이번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지역 주민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국민의 작은 온정이 모여 빨리 삶의 희망과 평온한 일상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우미건설은 이번 산불 피해 지원 외에도, 코로나19 등 각종 재난 발생 시 기부 활동을 지속해왔으며, 우미희망재단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반도건설,영남지역 산불 피해 복구 지원금 2억원 기탁

김용철 반도건설 대표. ⓒ반도건설
김용철 반도건설 대표. ⓒ반도건설

반도건설은 경남 산청에서 시작된 산불로 인해 긴급 대피한 이재민과 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구호 인력 지원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지원금 1억5000만 원을 전달하고 특히 피해가 심한 의성군에는 따로 5000만 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해당 지원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영남지역에서 일어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현장 화재 진압 및 복구를 위해 힘쓰는 구호 인력의 활동 지원금, 피해 이재민의 주거시설 마련 및 피해 건물 복구, 이재민 생계비 및 구호물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영남권 전역으로 확산된 이번 산불은 인근 안동과 청송을 경유해 영양과 영덕까지 덮쳤다. 전국적으로 발생한 10개 중대형 산불의 영향구역만 4만8000ha에 달한다. 이는 여의도(290ha) 면적의 165배 이상 규모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대형 산불로 경북·경남·울산에선 주택 117동을 포함한 시설물 325개소가 피해를 입었다. 또 고창 정읍과 무주 등 전라권 지역을 포함 현재까지 대피 인원은 3만7185명으로, 의성·안동에서만 3만여명이 대피했다. 이중 미귀가자는 1만6700여명에 달한다.

김용철 반도건설 사장은 “대형 산불로 인해 발생한 인명피해와 거주지를 떠나 대피한 이재민들의 소식에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산불 현장 화재 진압과 복구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화재진압 인력 및 구호 활동 봉사자분들께도 감사함을 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LH 임직원들이 29일(토) 경남 산불피해 현장을 찾아 소방대원 등을 대상으로 식사 지원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LH
LH 임직원들이 29일(토) 경남 산불피해 현장을 찾아 소방대원 등을 대상으로 식사 지원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LH

LH, 산불 피해 복구 위해 성금 10억 기부…이재민 긴급거처 지원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기부금 10억원과 응급구호키트 420세트 등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31일 LH에 따르면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기부금 10억 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와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다. 성금은 주요 산불 피해지역(경북 의성·경북 안동·경남 산청 등)의 피해 복구 활동과 이재민 구호, 생필품·주거지원 등 긴급 생활 안정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LH는 지난 22일 약5000만 원 상당의 응급 구호키트 420세트를 산청 산불 재해 현장에 전달하고, 현장에서 수고하는 소방대원들을 위한 식사 지원봉사를 실시했다.

LH는 주요 산불 피해지역 이재민의 빠른 주거 안정을 위해 국토부, 지자체와 협력하여 임대주택 공가를 활용한 긴급 주거지원을 시행한다. 주요 산불 피해지역(경북·경남·울산)에 현장지원반을 꾸려 즉시 지원 가능한 임대주택 공가 858호를 활용한 긴급거처 제공을 준비 중이며, 부족한 주택은 전세임대주택 등을 활용해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29일 경북 안동의 산불 피해 이재민 긴급주거지원을 위한 LH 임대주택 공가 세대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한 뒤 “갑작스러운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LH는 국가적 재난 위기 극복을 위해 아낌없는 구호 지원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KCC CI. ⓒKCC
KCC CI. ⓒKCC

KCC, KCC실리콘 산불 피해 복구 성금 2억5000만원 기부

KCC와 KCC실리콘은 최근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지원하고,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돕기 위해 이달 31일 성금 2억5000만원을 기부했다. 

KCC(2억원), KCC실리콘(5000만원)이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하는 이번 성금은 피해 지역 주민들의 생계 지원과 주거 환경 복구 등 실질적인 구호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KCC 관계자는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어려움에 처한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 경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KCC글라스 CI. ⓒKCC글라스
KCC글라스 CI. ⓒKCC글라스

KCC글라스, 영남권 산불 피해 긴급 지원…성금 1억원 기탁

KCC글라스는 최근 대형 산불로 인해 큰 피해를 본 경북, 경남, 울산 지역의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구호 성금 1억원을 기탁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산불 피해 지역 내 긴급 구호 활동과 함께 이재민 대상 생필품 지원 및 임시 주거지 마련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주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하고 피해 복구에 힘쓰고 있는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도 감사드린다"며 "이번 성금이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와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래미안 헤리븐 반포 조감도. ⓒ삼성물산
래미안 헤리븐 반포 조감도. ⓒ삼성물산

삼성물산, 신반포4차 재건축 시공사 선정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시 서초구 신반포4차 아파트 재건축(이하 신반포4차 재건축)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신반포4차 재건축 조합은 지난 29일 개최한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신반포4차 재건축은 서초구 잠원동 일대 9만2922㎡ 부지에 지하3층~지상48층 규모의 총7개동, 1828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1조310억원 규모다.

신반포4차 재건축은 지하철 3∙7∙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과 도보 100m 이내로 인접해 있으며, 반원초∙경원중∙청담고(예정) 등 교육시설과 신세계 백화점∙뉴코아∙서울성모병원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갖췄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헤리븐 반포(RAEMIAN HERIVEN BANPO)'를 제안했다. 문화유산(Heritage)과 강(River), 숫자 7(Seven)의 결합어로, 신반포4차의 가치와 한강 프리미엄을 담은 7개 주동에서 7성급 라이프스타일을 누린다는 의미를 담았다는 게 삼성물산 측 설명이다. 

래미안 원베일리 설계를 협업한 미국의 건축설계그룹 SMDP를 비롯해 론 아라드(Ron Arad), 니콜라 갈리지아(Nicola Galizia) 등 디자이너들이 설계와 디자인에 참여했다.

단지 내에 170m 높이의 스카이 브릿지를 조성할 예정이며 이곳에 스카이 짐·스카이 골프·야외 풀을 갖춘 게스트 하우스 등 공간이 마련된다. 한강변에 인접한 입지적 강점을 살려 총 1320세대가 한강 조망을 누릴 수 있도록 제안했다. 또한 2개소의 입주민 전용 승강기를 운영할 예정이다.

단지 내 중앙광장에 1000평 규모의 대형 호수가 조성될 예정이며, 그 아래에는 3개층, 20m 높이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선다. 총 4754평(세대당 2.6평)에 달하는 대규모 공간은 그린 골프클럽·실내 테니스코트·수영장·라운지 레스토랑 등 휴식부터 운동, 취미를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로 구성된다.

반포 최대 규모의 펜트하우스(99평, 239㎡)에는 100평의 프라이빗 테라스를 비롯해 방 하나당 화장실 한 개 배치, 3.5m의 천장고와 세대분리 기능 등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 또한 7개의 각동마다 마련되는 호텔식 출입구·복층 로비·프라이빗 커뮤니티 등 총 12개의 전용 어메니티(Amenity)를 구성했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신반포4차 재건축 사업을 위해 반포 지역에서 쌓아온 래미안 명성의 결정체를 쏟아냈다”며 “조합에 제안한 최고의 가치와 최상의 사업 조건을 성실히 이행해 반포 지역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2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2025 현대건설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이한우 대표가 에너지 중심의 미래 성장 전략 ‘H-Road’를 발표하고 있다. ⓒ현대건설
2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2025 현대건설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이한우 대표가 에너지 중심의 미래 성장 전략 ‘H-Road’를 발표하고 있다. ⓒ현대건설

현대건설, 에너지 중심 성장 전략 ‘H-로드’ 공개

현대건설이 대형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원자력 사업을 중심으로 에너지 분야를 강화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2025 CEO 인베스터 데이(CEO Investor Day)’를 개최하고 ‘H-로드’를 발표했다고 31일 밝혔다. 대형원전, SMR등 원자력 중심의 에너지 사업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혁신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상장 건설사 최초로 개최한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이한우 대표를 비롯해 최영 뉴에너지 사업부장, 김도형 재경본부장 등이 나서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각 사업본부장이 자리한 가운데 Q&A 세션도 진행됐다. 

에너지 자원 확보와 공급망 안정성이 글로벌 경제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현대건설은 ‘에너지 트랜지션 리더(Energy Transition Leader)’로서 대형원전과 SMR(소형모듈원전) 등 원자력 사업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에너지 혁신을 주도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형원전, SMR, 수소 생산플랜트, 전력망 분야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원전 연계 데이터센터 등의 새로운 패키지 상품을 제안함으로써 생산·저장·운송·활용을 아우르는 에너지 산업 전반의 밸류체인을 구축한다.

또한 지난 50여 년간 쌓아온 원전 분야의 성과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대형원전과 SMR은 물론 원전 해체, 사용후 핵연료 저장시설, 원전 연계 수전해 수소 생산, 핵융합 발전 등 원전 전 생애주기에 걸쳐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미래형 SMR로 주목받는 4세대 원자로 MSR(용융염원자로)과 SFR(소듐냉각고속로)의 원천기술을 확보해 산업 다변화에 대비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대형원전(웨스팅하우스), SMR(홀텍) 분야에서 관련 기업과 협력 중이며, 한국원자력연구원과 MSR, SFR을 비롯한 원자력 수소 생산, 원전해체 분야 공동 연구를 이어감으로써 미래 원자력 시장 선도 역량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한우 대표이사는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 성과가 가시화 됐고, 미국 미시간주 팰리세이즈 원전 부지에 홀텍과 공동으로 SMR-300 1호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며 “글로벌 원전 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파트너사와 진전된 협력 방안을 마련한 데 이어 지난주에는 불가리아 신임 내각 주요 인사들과의 면담을 통해 코즐로두이 원전 프로젝트의 순조로운 추진을 약속 받은 바, 견고한 파트너십을 교두보 삼아 현대건설의 글로벌 원전 영토 확장에 속도를 더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건설은 또한 유럽, 미국, 오세아니아 등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에너지 안보 강화를 목표로 인프라 건설 기회가 증대되고 있는 유럽에서 불가리아를 시작으로 스웨덴, 슬로베니아, 핀란드 등에서 대형원전의 사업 기반을 구축하고 향후 유럽 전역으로 진출 시장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AI 산업 확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미국의 경우 원전, 태양광, LNG 등의 에너지 부문과 데이터센터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합리적 투자개발 제도가 구축된 오세아니아에서는 호주 태양광 사업을 중심으로 그린수소와 전력망 확충 사업을 전개하고, 급격한 인구 증가로 주거시설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뉴질랜드를 시작으로 해외 주택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 로드맵 확대, 탄소 중립 실현을 향한 움직임이 진행되는 가운데 현대건설은 데이터센터, 해상풍력, 수소·암모니아 분야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한우 대표이사는 “H-로드의 전략을 성공적으로 실행해 수주 규모를 현재 17조5000억원에서 2030년 25조원으로 확대하고, 특히 에너지 분야 매출 비중을 21%까지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건설은 H-로드 실현을 위한 재무 전략도 발표했다. △에너지 산업 중심 성장 △포트폴리오 최적화 △수익성 기반 관리 체계 구축을 통해 2030년까지 수주 및 매출 목표 40조원을 달성하고 영업이익률은 8%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중장기 수익성에 기반한 주주환원 정책 또한 강화한다. 올해부터 최소 주당 배당금을 기존 600원에서 33% 상향한 800원으로 조정하고, 자사주 매입·소각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2027년까지 총 주주환원율을 25%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생각대신 행동으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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