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전재천 칼럼니스트)
DMZ 세계평화공원 개발에 있어 지난 회에 이어 개발에 대한 제안을 하고자 한다. 이미 TF팀이 가동되었다니 빠른 움직임이라 신뢰가 더욱 가기도 한다. 역대 국가 수반들은 누구나 큰 업적 내지 무엇인가 주어진 사명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부동산투자에 있어 큰 개발 호재는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었는데 이런 큰 대형 프로잭트가 대통령 임기 초반 터질 줄은 아무도 예측불가 였으리라.
아무튼 이번 DMZ 개발 프로잭트는 남·북 대한민국 뿐 아니라 세계사를 새로 쓸 수 있는 초대형 국제프로잭트이다. 기초의 틀을 잘 잡아야 한다. 일반 관광단지 처럼 개발 그림을 잘못 그리면 분단국가 대한민국의 이미지 외에 들어 낼 것이 없다.
필자는 지난 칼럼에서 DMZ 內에 환경산업무역 전시센터 건립을 주문 및 환경산업단지 조성을 언급한 바 있다. 대한민국의 높은 기술력과 북한의 고급인력을 잘 양성하여 남·북이 협력한다면 진정한 교류증진으로 확대 가능 할 것이다. 전 세계 국가의 환경산업 무역의 중심 축이 되도록 기획에 만전을 기했으면 한다.
이번에는 DMZ 內 국제학술센터 건립을 주문한다. 한민족인 남·북과 중국, 일본, 극동아시아 3개국 1체재(북한) 문화, 역사, 철학의 논의 장으로 대학총장 클럽을 비롯해서 분야별 교수 클럽 등 문화계와 역사, 정치 학계 모든 학문을 총 망라한 철학의 산실이 되는 문. 사. 철 센터 건립이다.
필자는 경기도 화성시에 한·중·일 문화관광타운개발 기획 속에 문·사. 철 기획위원회를 2008년 발족을 하고 심혈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집단개발 지역으로서의 이해 부족과 내부 기득권 다툼으로 수년간 표류하고 있다. 필자는 매우 안타까운 마음으로 강물이 흘러가듯 때를 기다리고 있는 과정이다.
세계인이 찾아오게 하려면 큰 이슈가 출발점이 되는 것이 매우 바람직하다고 본다. 그런 점에서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를 상징하는 분단선에 세계평화공원 지정을 표방 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북한을 한 번에 불러서 많은 협의가 되겠는가? 원 안에 들이고 나서 하나씩 풀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북핵문제는 극동아시아 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주시하는 가운데 이번 발표는 혁명과 같은 하늘의 지혜다.
DMZ 內 무역센타와 학술센터가 건립된다면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진정 21세기의 새 장이라 할 것이다. TF 팀원들께서 기존의 일반인들이 알고 있었던 사고에서 뛰어 넘는 개발을 주문리라 본다. 박 대통령께서 지항하는 미래창조과학은 결합과 융합의 재 탄생이 이닌 새로운 탄생과 발명을 의미한다. 잠재된 사고에서 DMZ 세계평화공원 프로젝트가 제시된 것이다.
단순 볼거리 놀이문화의 결합은 의미가 없다. 앞서 필자가 지적한 것 처럼 큰 틀의 환경산업단지 조성에서 무역전시센터를 통해 국제무역의 장을 열고 학술센터 건립을 통해 한·중·일 역사학자들을 통해 현안 문제인 독도·센카쿠 열도 등을 자연스럽게 해결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더 나아가 아시아 유럽의 동서 역사를 통해 극동아시아는 뿌리, 중앙아시아는 줄기, 유럽은 잎과 꽃의 역사였다면 21세기 새 문명은 열매를 맺고자 하는 시기인 것이다. 잎과 꽃이 지고 열매가 맺힐 때 비로서 나의 근본 뿌리를 보게 되는 이치를 문·사·철 학술센터를 통해 이룩되기를 기대해 본다. 다음 칼럼에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OREA 빛 타워를 제시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