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항공사 협동조합'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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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항공사 협동조합' 설립
  • 정민지 기자
  • 승인 2014.05.1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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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정민지 기자)

한국협동조합창업경영지원센터와 제주사회적기업경영연구원은 12일 ‘제주 하늘버스 협동조합 설립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발표한 ‘제주 하늘버스 협동조합 설립’ 제안서에 따르면 제주도민의 항공요금을 버스고속버스 요금 수준에 맞추는 민간항공회사가 협동조합형태로 추진되고 있다.

두 기관은 제주도민이 조합원으로 참여해 고용안정성까지 확보하는 ‘제주 하늘버스 협동조합’을 구성하고 항공사를 설립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제주도민의 항공이동권과 화물운송권 보장을 위함으로 보여진다.

또한 한국협동조합창업경영지원센터와 제주사회적기업경영연구원은 하늘버스로 인해 최소 300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늘버스 협동조합은 대기업과 제주도가 공동 출자했지만 사실상 자회사로 전락된 제주항공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성호 한국협동조합창업경영지원센터 이사장은 “주식회사 방식의 제주항공의 사례를 기억한다”며 “제주도민이 출자한 협동조합은 지분변동이 제한되고, 1인1표 원리로 지배되는 기업형태로 영원히 제주도민 소유로 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제주 하늘버스는 제주도민을 위해 제주-김포 구간을 운항하는 비행기로, 왕복 요금은 기존의 평균 14만 원에서 8만 원으로 낮춘다. 이로써 도민들의 항공요금이 연 평균 300억 원 이상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제주 하늘버스 협동조합 설립 공청회는 13일 오후 3시 제주벤처마루 세미나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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