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드링크 시장 진출 야심…지분 16%, 21억 5000만달러에 인수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코카콜라가 에너지드링크 업계 1위 몬스터 베버리지 지분을 인수한다.
14일(현지시각) 코카콜라는 몬스터 베버리지지분 16.7%를 현금 21억5000만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분 인수 이후 코카콜라는 몬스터 베버리지의 이사회 의석 두 자리를 확보하게 된다.
무타르 켄트 코카콜라 최고경영자(CEO)는 “몬스터 베버리지 지분투자는 글로벌 에너지드링크 시장에 참여하기 위한 효율적인 방법”이라면서 “코카콜라는 음료산업의 소비자 트렌드를 최전선에서 주도하기 위해 계속 파트너십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카콜라는 몬스터 베버리지 지분을 인수를 통해 건강 음료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대폭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코카콜라는 에너지음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면서 탄산음료 사업에서 고전을 겪고 있다.
2011년 미국의 탄산음료 판매는 전년 대비 1%, 2012년에는 1.2%, 지난해에는 3% 등 매출 하락폭은 계속해서 커져만 가고 있다는 것이 음료업계 전문지 비버리지 다이제스트의 설명이다.
이에 글로벌 음료업계에서는 기업들이 일제히 칼로리를 대폭 낮춘 다이어트 및 건강 음료를 내놓으며 고군분투하고 있다.
한편 코카콜라는 이번 제휴에서 자사의 에너지드링크 사업을 몬스터 베버리지 측에 양도하는 대신 몬스터 베버리지 제품을 전 세계에서 판매할 권리를 취득하게 된다.
저작권자 © 시사오늘(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생하게 꿈꾸면 실현된다.
좌우명 : 생생하게 꿈꾸면 실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