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한 앱⑤엄선]건강한 먹거리를 위한 '식품 감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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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앱⑤엄선]건강한 먹거리를 위한 '식품 감별사'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8.07.13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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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 엄선은 지난해 3월 만들어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건강에 좋은 식품을 추천하는 플랫폼이다. ⓒ엄선

'엄격하고 공정하게 가리어 뽑는다'는 뜻을 가진 단어 '엄선'. 단어의 뜻 그대로 식품에 적용해 주의 성분을 상세히 알려주는 앱이 바로 '엄선'이다.

엄선은 지난해 3월 만들어졌으며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건강에 좋은 식품을 추천하는 플랫폼이다. 엄선의 탄생은 내 아이에게 좋은 먹거리를 먹이자는 부모의 마음에서 시작됐다.

식품, 시스템, IT 분야에 각자 10년 동안 일해온 딸바보 아빠 셋이 내 아이의 건강을 위해 건강한 먹거리를 시스템화해 '언제 어디서나', '쉽고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를 만들자는 고민에서 출발했기 때문이다.

엄선을 통해 이용자는 원하는 상품을 찾아 주의 성분 정보를 확인하거나, 상품을 엄선 장바구니에 담고 우리 가족의 건강 점수를 체크할 수도 있다. 또한 식품 첨가물이 없는 엄선된 상품들과 비교 후 선택해 안전한 먹거리를 접하도록 도와준다.

예를 들어 내가 원하는 상품을 입력하면, 발암물질·10대 주의 성분 등 식품첨가물을 비롯해 영양성분을 분석해 영양등급을 A~E까지 매겨주며 엄선된 관련 상품을 추천해 주기도 한다.

특히 엄선의 식품첨가물 등급은 미국 비영리 환경단체인 EWG의 Food Score 중 식품첨가물 등급, 미국식약처(FDA), 유럽식약처(EFSA), 세계보건기구 산하국제암연구소(IARC) 등의 식품첨가물 정보를 기반으로 등급을 산정하며, 국내 식품 교수와 전문가로 구성된 검증위원회의 검증을 거쳐 제공된다.

현재 엄선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1만5000여 가지의 가공식품에 대한 원재료와 영양성분 및 알레르기 등 식품 표시사항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을 완료했다.

출시 1년 만에 이용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이용자 A씨는 "쇼핑도 하고 다양한 정보나 엄마들의 후기를 볼 수 있어 안전한 식품을 먹을 수 있게 잘 만든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기능을 선보일 것 같아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이용자 B씨도 "보기도 편하고 검색도 잘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앱"이라며 "아이들 키우며 이런 앱 하나 있으면 좋겠다 했는데 성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앱이 생겨서 좋다"고 말했다.

이용자뿐 아니라 업계에서도 엄선을 주목하고 있다. 지난 2017년 5월 코그니티브인베스트먼트의 시드(초기자금) 투자를 유치한데 이어 올해 3월에는 아주IB투자, KB국민카드, 신한금융그룹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향후 엄선은 식재료로 사용되는 야채·채소·육류 등 모든 신선식품의 원재료와 영양성분은 물론 식품의약품안전처, 소비자단체와 연계한 원산지·산지정보, 제조공정, 유통현황도 순차적으로 DB화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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