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백화점 업계가 오는 15일부터 겨울 정기세일에 돌입해 소비심리를 공략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15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18일간 겨울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88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400억 원 물량, 24만개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우선 ‘블랙 라벨 상품전’을 통해 협력사와 공동 기획한 상품들을 정상가보다 최대 80%가량 저렴하게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밀레 안젤로 벤치파카’(9만9000원), ‘블랙야크 L메테오 벤치파카’(32만원), ‘네파키즈 스웨터’(3만원) 등이다.
리빙 상품 중에선 ‘소프라움 폴란드산 구스다운 이불솜’을 39만원에, ‘테팔 무선전기 주전자’를 2만9000원에, ‘다우닝 4인 가죽 소파’를 199만원에 판매한다.
직매입 상품으론 일본 아웃도어 브랜드인 스노우피크와 협업한 ‘스노우피크 롱패딩+가방 세트’를 19만8400원에 판매한다. 또 하이드아웃의 롱후리스를 직매입해 17만8200원에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측은 “11월은 본격적인 겨울 날씨가 시작되고 연말이 다가오면서 겨울옷과 선물을 사기 위해 백화점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는 시점”이라며 “다양한 행사를 통해 고객의 발길을 이끌고자 한다”고 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대구신세계 등 주요 점포에서 총 3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해외 유명 브랜드 시즌오프 행사를 진행한다.
우선 15일부터 에트로, 마이클 코어스, 코치, 에스까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등 명품 잡화와 해외 의류 브랜드가 순차적으로 시즌오프 행사를 시작한다. 24일부터는 신세계가 운영하는 편집숍인 분더샵 여성·남성, 마이분, 슈컬렉션 등에서 의류와 잡화를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신세계몰에서도 ‘명품 갈라쇼’를 진행한다. 신세계몰에서 명품을 구매하면 온라인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S머니를 구매금액의 최대 20%까지 추가 적립해주는 행사다.
19일부터 바비 브라운, 록시땅, 조르지오 아르마니 등 명품 화장품과 구찌, 버버리, 몽블랑, 코치, 론진 등 명품 잡화 브랜드가 순차적으로 참여한다.
현대백화점은 16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15개 점포에서 겨울 정기세일을 시작한다. 의류·잡화·리빙·아동 등 전 상품군에서 지난해 겨울 세일보다 100여 개 많은 8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할인율은 10∼50% 수준이다. 패딩과 코트 등 겨울옷 물량을 지난해보다 최대 20% 이상 늘린 것이 특징이다.
현대백화점은 또한 에트로, 마이클 코어스, 질샌더 등 200여 개 해외 패션 브랜드가 참여하는 가을·겨울 상품 시즌오프 행사를 열어 남녀 수입 의류, 컨템포러리 패션, 잡화 등을 10∼50% 할인 판매한다.
점포별로는 ‘남성 수입·컨템포러리 대전’(16∼18일,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 ‘디자이너 가을·겨울 특집전’(19∼22일, 목동점), ‘나이키·아디다스 대전’(16∼18일, 천호점) 등 이월상품 할인전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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