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토막>권력분산 주장 이재오, ´월권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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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토막>권력분산 주장 이재오, ´월권 행위´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1.12.22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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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업체 지목, 구매 지시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 이재오 한나라당 의원 ⓒ뉴시스

대통령에게 권력이 집중되어 있는 현행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해온 이재오 한나라당 의원이 '월권 행위'를 했다. 자신의 소관이 아닌데도 특정업체를 지목해 구매를 지시하다 반발에 부딪친 것이다.
 
이 번 사건에 대해 이 의원은 2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다음과 같이 '진술'했다.

"동네 야채 장사를 하는 청년들이 있다. 일을 분담해서 척척한다. 손님들이 붐빈다. 언제나 활기차고 웃음을 잃지 안는다. '아저씨, 김장하셨습니까?' 나는 주위를 둘러봤다. '나말이야' '아저씨말고 남자가 있습니까' 사람들이 와 웃었다. 음 해야지 이 가게에서 김장거리를 사지. 집에 와서 아내에게 그 집 가서 김장거리를 사라고했더니, 아내가 그것은 자기 권한이란다. 허참..."

이 의원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지하 1층)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그 동안 자신이 출간한 대표 책들을 모아 전집 형태로 낸다고 한다.

이 의원은 이번 출판기념회와 관련, 일주일 전 자신의 트위터에 "이재오 전집 출간기념회"라며 "한국학생운동사, 한일회담과 반대운동, 이재오의 정치성찰, 함박웃음, 긴터널푸른하늘(옥중서간집)이며 이중 두권만 제외하고 다른 세권은 한때 모두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책들입니다. 다섯권 모두 출판기념회는 하지 않았습니다. 이 번에 전집으로 나와서 처음으로 출판기념회를 합니다. 격려와 비판 함께 부탁드립니다. 저와 한시대를 함께 했던 분들께 일일이 전화 못드리고 이글로 초청드립니다"라고 썼다.

이 의원은 청와대와 국회의장실, 국무총리실 등에 일일이 전화를 걸어 화환을 보내지 말 것을 당부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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