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연착륙 돕는 게 국민통합위 역할”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비서실장에 임재훈 전 국회의원이 24일 임명됐다. 국민통합위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직접 대통령직인수위 산하에 설치한 조직이다. 새정부 출범 후에도 지역발전균형특위와 더불어 계속 유지될 예정이다. 이날 부위원장부터 대변인까지 인선을 마무리하면서 진용을 갖췄다.
비서실장을 맡게 된 임 전 의원은 동교동계 막내 출신이다. 새정치국민회의 당직자로 정계 입문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 밑에서 정치를 배웠다. 노무현 16대 대통령인수위 행정관, 민주당 부대변인, 새정치민주연합 사무부총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특보단장, 바른미래당 사무총장 등을 지냈다. 김한길 위원장의 최측근, 복심으로 통한다. 민주당 시절부터 각별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총선 이후 대외적으로 모습을 보기 어려웠다. 국민대학교 전임연구교수로 지내왔다. 비서실장 인선 소식에 전화 다이얼을 눌렀다. 임 전 의원은 김 위원장의 최측근이 맞냐는 질문에 “아니다”면서 말을 이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 국민통합위 비서실장이다. 무슨 역할인가.
“김한길 위원장을 잘 보좌하는 거다. 열심히 노력하겠다.”
- 국민통합위 역할은?
“대선을 간발의 차로 이겼다. 어느 때보다 여야의 상생 협력관계가 중요하다. 적대적 관계를 청산하고 협치를 통해 무엇보다 윤석열 정부가 연착륙할 수 있도록 통합의 정신을 발휘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 그 여세를 몰아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고 대한민국의 통합 정치, 국민 대통합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포석을 다지는 것이 국민통합위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굉장히 중요한 역할이라고 본다.”
- 민주당 상대로 협상력, 협력관계를 잘 발휘해야 할 텐데.
“김한길 위원장이 가장 적임자다. 사실, 의석수가 비슷해도 협치가 돼야 하는데 그 수가 적은 지금은 현저히 기울어진 운동장과 같다.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라도 올바른 정치가 실현돼야 한다. 정치력이 검증된 김한길 위원장 같은 분이 필요하다. 중도 정치를 실현하고자 노력을 기울였다. 여러 경륜과 경험이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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