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이하 일주재단)은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흥국생명빌딩에서 2023학년도 31기 국내학사 장학 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선발된 신규 장학생 56명에게는 최대 5학기까지 등록금 전액이 지급된다. 장학생 중엔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유예은 학생(한세대학교 피아노전공)도 포함됐다. 단 한번만 들으면 바로 연주할 수 있는 특별한 재능을 지닌 학생이다.

태광그룹은 수여식 후  흥국생명 용인연수원에서 장학생들을 위한 1박2일 여름캠프도 진행했다. 장학생들은 태광그룹 일주재단의 장학생 기본 교육을 받고, 선배 장학생들과의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또한 연수원에서 훈련중인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여자배구단 선수들과 만남도 가졌다.

이외에도 선발된 장학생들은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아동청소년 공동생활가정’(그룹홈)에서 거주하는 초중고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멘토링 활동에 주1회, 2시간씩 참여하게 된다. 

그룹홈은 보호가 필요한 아동 및 청소년이 일반 가정과 같은 주거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소규모 보호양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동보호시설이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사교육을 받을 수 없는 그룹홈 아이들을 위해 장학생들이 학습지도를 해주는 방식으로 사회공헌에 동참한다.

한편 일주재단 장학사업은 재단 설립자 故 이임용 회장의 인재 육성 철학에 따라 지난 1991년부터 32년째 장학생 선발을 지속하고 있다. 현재까지 학사 및 국내외 석박사 총 1536명 장학생들에게 약 450억 원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