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NPX1’ vs. 홈팀 토요타 ‘GR 야리스’…세계 최초 공개 눈길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자동차 업계가 연초부터 숨가쁜 행보를 이어가며 자동차 팬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미래 모빌리티 경쟁의 장인 미국 'CES 2024'에 이어, 일본 '2024 도쿄 오토살롱'이 연달아 개최돼서다. 1라운드 미래차 경쟁에 이어 2라운드 고성능차 싸움이 자동차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행사에 이어 12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진행되는 '2024 도쿄오토살롱' 참가에도 본격 나섰다.
현대차는 '자동차에 대한 열정을 더하다'(Getting more passionate about cars with car lovers)'는 주제로 열린 이번 도쿄오토살롱에서 N 퍼포먼스 파츠를 장착한 아이오닉 5 N 퍼포먼스 콘셉트 모델을 공개하며 미래차부터 고성능차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리딩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다질 방침이다.
현대차는 고성능 브랜드 ‘N’의 전용 파츠 브랜드인 'N 퍼포먼스'(N Performance)를 통해 전용 파츠 상품을 지속 개발 중에 있다. 이번 콘셉트 모델 'NPX1'에는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돕는 파츠를 비롯해 공기역학에 도움을 주는 에어로 파츠가 대거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경량 하이브리드 카본 휠 △고성능 브레이크 패드 △다운 스프링 △레이싱 버킷시트 △리얼 카본 소재 프론트 스플리터 △사이드 스커트 △리어 디퓨저 △리어 윙 스포일러 등이 적용됐다. 성능 향상과 함께 달리는 즐거움의 개발 모토를 충족시킨다.
현대차 N 퍼포먼스는 여러 N모델에 걸친 차종별 파츠를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프로토타입 공개를 통해 반응을 살피고, 향후 제품 개발을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박준우 현대차 N브랜드매니지먼트 실장 상무는 "N 브랜드 차량 튜닝 파츠 개발을 지속 진행해 차량 잠재력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에서 열리는 행사인 만큼, 현지 브랜드의 활약도 두드러진다. 토요타자동차 모터스포츠 전담 사업부인 토요타 가주 레이싱과 력셔리 브랜드 렉서스를 내세워, 관련 차량 및 부품 전시와 토크 세션 진행 등에 나선다.
이중에선 한층 진화한 GR 야리스 모델이 세계 최초로 공개돼 시장 관심을 모은다. 새로 개발된 8단 자동변속기와 1.6 터보 엔진, 조작성을 높인 실내 콕핏 인테리어를 적용한 해당 모델은 올 봄부터 글로벌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행사에는 만화 '이니셜D'의 주인공 차로 유명한 AE86의 전기차 버전 모델도 출품됐다. 지난해 행사에서 처음 선보여진 'AE86 BEV 콘셉트'는 1년 간의 개선 작업을 거쳤다. 이를 통해 현지 실도로 주행 등록도 마친 것으로 전해진다.
렉서스는 전기차 전용 모델인 RZ 450e의 스페셜 에디션 'F SPORT 퍼포먼스'를 출시하고, 일본 내 한정 판매에 나선다. 지난 2023 행사에서 선보인 순수 전기차의 주행성능과 커스터마이징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모델로,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더한다.
토요타코리아 관계자는 "토요타는 행사에서 새로운 모델과 고객화, 모터스포츠라는 3개 콘셉트에 따라 다양한 모델들을 선보였다"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운전의 재미를 제공하고 모터스포츠의 저변을 확대한다는 과제 아래 다양한 활동들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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