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보조금 100%로 설명 끝’…폭스바겐 ID.4, 3월 판매 돌풍 이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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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보조금 100%로 설명 끝’…폭스바겐 ID.4, 3월 판매 돌풍 이유 있었다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4.04.13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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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4, 3월 판매량 351대 달해…유럽 브랜드 승용 전기차 중 판매 1위
5500만 원 이하 가격에 긴 주행거리, 높은 전비…보조금 100% 적용
동 가격대 선 첨단 편의 사양도 앞서…‘모두를 위한 전기차’ 자리매김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폭스바겐 순수 전기 SUV ID.4
폭스바겐 순수 전기 SUV ID.4 ⓒ 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의 전기 SUV ‘ID.4’가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 판매 경쟁이 본격화된 지난 3월 유럽 브랜드 승용 전기차 중 가장 높은 판매고를 올린 것. 국고 보조금 지급 기준 강화 등 더욱 치열해진 시장 분위기 속 ‘모두를 위한 차’ 브랜드 전략을 이끄는 ID.4의 선전은 고무적이란 평가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3월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집계 기준 351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유럽 브랜드 승용 전기차 베스트셀링카 1위에 올랐다.

ID.4의 인기가 치솟은 배경엔 프로 라이트 트림이 5500만 원 이하의 가격과 뛰어난 주행거리, 배터리 효율 등을 입증해 전기차 보조금 전액을 받을 수 있는 요건을 갖추게 된 것이 결정적이었다. 수입 전기차 중 최대 금액인 492만 원의 국고 보조금을 받게 된데다, 지자체 보조금 및 폭스바겐 특별 프로모션 혜택까지 더하면 최소 4000만 원(제주)대에도 구매 가능한 것으로 전해진다.

폭스바겐 측은 올해 전기차 구매보조금 개편이 깐깐한 기준을 통한 차등 지급으로 바뀌었던 터라, ID.4의 보조금 전액 지급 기준 달성은 뛰어난 성능과 효율을 몸소 입증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ID.4는 긴 주행거리와 높은 전비를 바탕으로 한 뛰어난 효율성을 자랑한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복합 421km에 달해, 장거리 이동 시에도 충전 걱정을 덜어준다. ID.4의 에너지 소비효율도 4.9km/kWh 수준으로, 연간 2만 km 주행 시 드는 충전비용(kWh 당 약 300원)은 약 130만 원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된다.

폭스바겐은 소비자들로부터 인정받는 또 다른 요소로 내연기관차를 타는 듯한 편안한 주행성능을 거론한다. 매끄럽고 자연스러운 최신 회생제동 시스템을 갖춘 덕에 전기차를 처음 접한 운전자도 이질감을 느끼지 않고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단 것이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ID.4를 구매한 고객들이 가장 호평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동급의 비슷한 가격대 모델들에선 찾아보기 어려운 첨단 편의사양을 갖춘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첨단 주행 보조 기능인 ‘IQ.드라이브’와 360도 뷰 카메라, 3존 클리마트로닉 자동 에어컨과 히트펌프가 기본 적용되며, 상위 ID.4 프로 트림에는 지능형 인터랙티브 라이팅 시스템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램프’ 및 선호도 높은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 등이 적용된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ID.4는 탁월한 성능, 이질감 없는 주행 질감 등 탁월한 상품성에 합리적인 가격과 낮은 유지 비용이라는 경제성까지 갖춰 '모두를 위한 전기차'로 평가 받고 있다"며 "높은 신차 가격, 고유가 등의 시장 환경 속 가장 합리적인 독일 전기차로 자리매김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산업부를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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