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영수회담 메신저 밝힐 수밖에 없던 이유 설명 [정치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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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 영수회담 메신저 밝힐 수밖에 없던 이유 설명 [정치오늘] 
  • 윤진석 기자
  • 승인 2024.04.28 1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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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총선 민의 반영하는 영수회담 되길”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28일 정치오늘은 주말동안 관심을 모은 영수회담 성사 배경 관련 등이다. 
 

신평 변호사는 돈으로 판결이 좌우되는 사법계의 문제를 지적한 데 이어 로스쿨 제도의 문제점을 파고들었다. 사진은 7월 그의 용산 사무실에서 신 변호사가 인터뷰하고 있다.ⓒ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신평 변호사는 돈으로 판결이 좌우되는 사법계의 문제를 지적한 데 이어 로스쿨 제도의 문제점을 파고들었다. 사진은 7월 그의 용산 사무실에서 신 변호사가 인터뷰하고 있다.ⓒ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29일 영수회담을 하루 앞둔 가운데 신평 공정세상연구소 이사장은 자신이 영수회담 메신저 역할을 했다는 것을 불가피하게 밝힐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신 이사장은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메신저였다고 밝힌 YTN) 인터뷰를 하기 전 영수회담의 의제를 정하기 위한 두 번의 실무회담이 실패로 돌아갔다”며 “그런데 민주당이 실무회담에서 온갖 의제를 다 포함시키자고 주장하고 심지어는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사과까지 넣자고 요구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렇게 하면 결국 윤 대통령을 영수회담이라는 함정에 빠트려 항복선언을 받아내려는 것에 다름 아니다. 영수회담 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처하고 말았다”며 “(이재명 대표 측이) 저에게 영수회담에 관한 제안을 전해달라고 부탁하며 한 말과는 너무나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사실을 보며 큰 책임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 절박한 상황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처음의 제안 내용을 밝히며 그 제안대로 영수회담이 진척되기를 꾀하는 것이라 판단했다”며 “그리하여 총선 후 여야 간의 협치를 원하는 국민의 뜻이 실현되도록 제 작은 힘이나마 보태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신 이사장은 “다행히 그 얼마 후 민주당과 대통령실 간에 처음 제안 내용대로 영수회담을 하기로 빠르게 결정이 되었다. 고마운 일”이라며 “그리고 당내 강경파 주장을 펴는 적지 않은 의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빠른 결단을 내려준 이재명 민주당 대표께 깊은 감사”를 표했다. 

앞서 신 이사장은 배승희 변호사가 진행하는 YTN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얼마 전 이재명 대표의 측근 중의 측근이라고 할 수 있는 분이 영수회담에 관한 뜻을 전달해 달라고 저한테 부탁을 했다”며 “이 대표가 진정으로 나라를 위해 회담을 하려는 뜻을 밝혔다”고 한 바 있다. 

뒤이어 “그래서 제가 대통령실에 이 뜻을 전달했다”고 한 바 있다“며 “그런데 그동안의 국정운영에 대한 사과 표명까지 의제로 하는 등 이렇게 말하는 민주당 측의 태도를 보면서 어떤 미끼를 던져 대통령을 함정에 빠트리려는 격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우려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 간 첫 영수회담은 “의제 제한 없이 만나자”는 대통령실의 제안을 이 대표 측이 수용하면서  29일 오후 2시 용산에서 열리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총선 민의를 온전히 수용하는 영수회담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민주당 최민석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대통령실이 의제들에 대한 실천 의지를 보이지 않았지만, 대통령의 답은 이미 정해져 있지 않기를 바란다”며 “국민의 뜻이 온전히 반영되는 소통의 문이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도읍 위원장이 여야 간사인 국민의힘 정점식,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이 원내대표 선거에 불출마한다. 사진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도읍 위원장이 여야 간사인 국민의힘 정점식,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은 차기 원내대표에 불출마한다. = 김 의원은 이날 22대 국회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나가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22대 총선에서 부산 북강서을에 당선되며 4선의 고지에 올라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거론돼 왔다. 하지만 이철규 의원이 차기 원내대표로 유력하게 부상하면서 뜻을 접은 것으로 보인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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