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尹, 채상병 특검법 수용이 변화 시작” [정치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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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尹, 채상병 특검법 수용이 변화 시작” [정치오늘]
  • 이윤혁 기자
  • 승인 2024.04.23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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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관리형 비대위’로 조기 전대 가닥
조국 “원내교섭단체 구성 서두르지 않을 것”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이윤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홍익표 “尹, 채상병 특검법 수용이 변화 시작”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23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채 상병 특검법을 받아들이는 게 (국정기조) 변화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민심 받드는 가장 책임 있는 자세는 총리나 (비서)실장 바꾸는 게 아니라 오만과 독선으로 국정을 운영해 온 자신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시원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과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의 통화 내역을 확보했다는 보도를 언급하며 “채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수사 외압 중심이 드러난 것”이라며 “공직기강을 무너뜨린 국기문란으로 스스로 물러나거나 대통령이 먼저 선파면 이후에 수사받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대통령실 핵심 참모가 수사 외압 행사한 증거가 하나하나 드러나고 있다”며 “특검과 또 필요하다면 국회 국정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여당이 채 상병 특검법 통과에 협조하지 않으면 이번 총선 민의를 전면 거스르는 것으로 더 큰 국민적 심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관리형 비대위’로 조기 전대 가닥

국민의힘이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조속히 열 수 있는 ‘관리형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정희용 수석대변인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4선 이상 중진 당선인 간담회 결과에 대해 “전당대회를 (조속히) 치르는 비대위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전날 열린 국민의힘 당선자 총회에서도 관리형 비대위를 통해 전당대회를 조속히 열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정 수석대변인은 “중진 간담회에서 최대한 빨리 전대를 치러야 한다는 것이 어제 당선자 총회와 동일하게 확인됐다”며 “이를 위해 전대를 준비하는 비대위가 구성돼야 하고, 비대위원장은 윤재옥 권한대행이 찾아서 결정하는 것으로 이야기됐다”고 설명했다.

조국 “원내교섭단체 구성 서두르지 않을 것”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3일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서두르거나 이 사람 저 사람 빼 오는 식으로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전남에 방문한 조 대표는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희의 목표와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원내교섭단체를 만드는 것이 좋기 때문에 하는 것이지, 사람 수 채워서 돈 많이 받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제도 개선을 통해 20석 미만도 원내교섭단체가 되거나 공동교섭단체가 되면 좋겠지만 그것이 안 돼도 조국혁신당이 할 일을 못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합당하고 분당하는 과정에서 (현역 의원들을 확보하며) 돈을 많이 번 정당도 있지만 그 정당이 그렇다고 많은 지지를 얻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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