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권현정 기자]
HMM, 美 서안 오렌지 한국향 운송 시장서 점유율 1위 차지
HMM은 한국으로 수입되는 미국 캘리포니아산 오렌지를 가장 많이 운송한 선사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미국 JOC 피어스 데이터(Piers Data)에 따르면, HMM은 2024년 한국향(向) 캘리포니아산 오렌지 중 총 2982TEU를 운송, 시장점유율 기준 33%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오렌지는 냉동 및 냉장이 가능한 '리퍼 컨테이너'로 운송되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화물로, 선사들의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장기 운송 중 신선도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오렌지 운송에는 고도의 운송 역량이 필요하다.
HMM은 전세계 일부 선사에서만 운영 중인 '울트라 프리저'(영하 60도까지 냉동 가능한 특수 컨테이너)를 운영하고 있다.
HMM 관계자는 "리퍼 컨테이너 등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화물 유치와 시장점유율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화시스템, 1.2조 원 규모 천궁-II 다기능 레이다 사우디 수출
한화시스템은 지난 2월 사우디아라비아와 수출 계약을 체결한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II'(MSAM-II, 천궁-II)에 다기능 레이다(MFR)를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8억6680만 달러(약 1조2000억 원)로, 한화시스템은 지난 2022년 아랍에미리트에 이어 두 번째 조 단위 대규모 수출을 기록하게 됐다.
천궁-II MFR은 지난 2020년 한화시스템과 국방과학연구소가 함께 개발해 전력화를 마친 제품이다. 모든 방향에서 접근하는 적 전투기 및 탄소미사일을 동시에 탐지하고 추적한다.
특히, 중동 수출형은 능동위상배열 레이다(AESA)를 탑재해 탐지 및 추적 성능을 향상시키고, 사막의 고온과 모래먼지 등을 고려해 개발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아랍에미리트 수출 때 마련한 M-SAM MFR 모델을 사우디아라비아 수요에 맞춰 개량한 후 공급할 예정이다.
금호석유화학, 임직원 사회공헌 활동 신청·관리 시스템 문 열어
금호석유화학은 코로나19 기간 축소됐던 사회공헌 활동을 본격 재개하면서 새로운 사회공헌 활동 신청 및 기록 시스템을 출범시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 출범으로 직원들은 사회공헌 활동을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게 됐다. 개인 인사 정보 시스템 연동을 통해 활동 현황 확인도 간편해졌다.
봉사활동 영역도 기존 장애인 시설 대상 설비 보수 등에서 △청계천·남산 정화 활동 △유아 돌봄 활동 △노년층 대상 고립 가구 발굴·도시락 배달·급식 봉사 △단체 헌혈 등으로 확대됐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어려운 시기에 직원들이 우리 주변을 살피고 도울 수 있도록 회사는 참여의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활동을 장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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