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규 “황당함에 잠 못 이뤄…징계 이의신청”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이윤혁 기자]
민주, 한덕수 탄핵안 만장일치 당론 채택…본회의 26일 보고·27일 표결
더불어민주당이 24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기로 했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한 권한대행 탄핵안을 만장일치로 당론 채택했다.
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한 권한대행의 국무회의 발언은 사실상 ‘국민의힘이 동의하지 않으면 특검법 수용이든 헌법재판관 임명이든 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국회라는 헌법기관을 정지시키려는 시도이기 때문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는 데 의원들이 인식을 공유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 탄핵안은 이날 오후 5시 30분께 국회 의안과에 접수할 예정이며 26일 본회의에 보고하고, 27일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 대변인은 “(탄핵안을) 당론으로 추인 받아 오늘 오후 6시 이전에 제출하는 것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본회의가 잡히는 대로 의결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5선 권영세 지명
국민의힘을 이끌 비상대책위원장에 5선의 권영세 의원이 지명됐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24일 의원총회를 열어 “국민의힘은 오늘 당 재정비와 쇄신을 이끌 권영세 비대위원장 후보를 국민께 보고드린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새 비대위는 당의 화합과 변화라는 중책을 맡아야 하는데, 어느때보다 즉시 투입가능한 전력이 필요하다”며 “권영세 후보는 수도권 5선 국회의원으로 실력과 통합 리더십을 인정받아 정부와 당의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당 사무를 총괄하는 사무총장을 여러 차례 맡아왔으며 법조인과 외교관 경험을 바탕으로 당 안팎서 많은 기여를 했다”며 “두 차례 대선에서 상황실장, 사무총장, 선대본부장 등 중요한 역할을 맡으며 결과로 실력을 입증해왔다. 국민의힘은 대내외 엄중한 환경속에서 국정 안정과 경제회복을 위한 여당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규 “황당함에 잠 못 이뤄…징계 이의신청”
국민의힘 이상규 성북을 당협위원장이 최근 중앙당 윤리위원회의에서 받은 징계를 두고 “황당함에 잠 못 이뤘다”며 “징계 이의를 신청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에 대한 중앙당 윤리위원회의 ‘주의촉구’ 결정에 심각한 하자가 있어 이의신청을 했다”며 “절차상 하자로 당규 15조에 따른 징계회부 사실을 사전에 통지받지 못했고, 윤리위원회 규정 제23조에 따른 충분한 소명의 기회조차 부여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실관계 오인에 대한 입장으로 “당내 분란을 일으켰다는 판단의 구체적 근거가 제시되지 않았고, 한동훈 책임당원 게시판 문제는 현재 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수사 중인 사건으로 중앙당 윤리위원회의 태업으로 인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위원장은 “제게 내려진 징계에 대해 취소를 요청하며, 필요할 경우 윤리위원회에 출석해 상세한 소명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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