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전수영 기자)

현대상선은 컨테이너 박스를 매각해 563억 원을 조달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상선은 컨테이너 박스 1만8097대를 미국과 홍콩의 리스사에 세일앤리스백(sale & lease back; 매각 후 임대) 방식으로 매각해 563억 원을 조달했다.

현대상선 측은 “이번 컨테이너 박스 매각은 미래에 필요한 자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함”이라며 “조달한 자금은 향후 도래하는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상선은 올해 현대건설 이행보증금(2388억 원) 반환, 컨테이너 운임채권(1억4000만 달러), 부산신항 장비 유동화(1750억 원), 유상증자(1560억 원), 컨테이너 박스 매각(1801억 원) 등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해 왔다.

현대상선은 앞으로도 금융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재무건전성 유지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