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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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자제들의 군 복무 회피 문제가 또다시 불거질 전망이다.
13일 한 언론에 따르면 류진 풍산그룹 회장의 장남 성곤 씨가 국적을 미국으로 바꾼 것과 관련 군 복무 회피 논란이 일고 있다.
성곤 씨는 올해 22살로 미국 유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적 변경이 군 복무 회피 논란으로 이어지는 이유다.
앞서 풍산그룹의 지주사 풍산홀딩스는 류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 3만6000주(0.46%)를 부인 노혜경(Helen Lho)씨에게 증여했다고 공시했다. 또, 장녀 성왜 씨와 장남 성곤(Royce Ryu)씨에게도 각각 2만5400주(0.32%)를 증여했다.
증여 단가는 한 주당 3만900원으로 부인 혜경 씨는 11억1240만 원의 주식을 증여받아 총 3.36%의(81억2274만 원) 지분을 보유하게됐다.
성왜 씨와 성곤 씨 역시 7억8486만 원의 주식을 증여받아 총 1.98%(48억186만 원)의 지분을 확보했다.
재미있는 것은 이날 공시에 나타난 혜경 씨와 성곤 씨의 국적이 미국으로 변경된 것이다.
혜경 씨와 성곤 씨는 올 초까지만 해도 한국 국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얼마 전 공시에는 두 모자의 국적이 ‘미국’으로 적시돼 관심이 모아졌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혜경 씨와 성곤 씨의 국적 변경이 군 복무 회피와 연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풍산홀딩스도 크게 부정하지는 않는 분위기다.
풍산홀딩스는 13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내부적으로 확인 중이지만, 개인적인 문제라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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