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완성車 해외 수주 12조 돌파…전동화 잭팟 터진 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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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완성車 해외 수주 12조 돌파…전동화 잭팟 터진 현대모비스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4.01.2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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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해외 완성차 대상 수주액 12.2조 원…2022년 대비 2배 육박
신뢰 관계 구축 및 연구개발 투자 노력 뒷받침…올해는 12.5조 목표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완성차 대상으로 사상 첫 해외수주 10조원 시대를 열었다. ⓒ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완성차 대상으로 사상 첫 해외수주 10조원 시대를 열었다. ‘전동화’ 바람을 등에 업고 지난해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로부터 수조원대 전동화 부품을 수주한 것이 주효했다. 기세를 몰아 올해도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부품 중심의 수주 고삐를 죌 방침이다.

29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북미와 유럽 등 해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92억2000만 달러(약 12조2000억 원)의 수주액을 올렸다. 목표액 53억6000만 달러를 72% 초과 달성한 것으로 사상 최대 성과다.

이러한 배경에는 다양한 메이저 완성차 업체들과 신뢰 관계 구축과 연구개발 투자 노력이 꼽힌다. 

우선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독일 완성차 브랜드와 수조원대 배터리시스템(BSA) 공급 계약을 맺었다.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 탑재될 예정으로, 안정적인 양산 품질이 뒷받침되지 못한다면 불가능한 일이란게 업계 전언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현대모비스는 해당 완성차의 유럽내 공장 인근에 신규 생산 거점을 마련, 안정적으로 부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신뢰 관계 구축과 고객 믿음이 더해져 괄목할 만한 해외 수주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지속적이고 선제적인 연구개발 투자도 해외 수주 실적 증대를 이끈다.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연구개발투자비는 1조64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 가량 증가했다.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분야에서의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 확보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전동화, 전장, 램프, 샤시 등의 분야에서 전략 부품을 중심으로 해외 신규 고객 확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올해 현대모비스의 해외 완성차 대상 핵심 부품 수주 목표액은 93억4000만 달러다. 지난해의 성과를 잇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대규모 수주 물꼬를 튼 전동화 핵심 부품을 중심으로 △증강현실 헤드업디스플레이(AR-HUD)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독립형 후륜조향시스템(RWS) △롤러블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신기술 적용 제품으로 수주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이다. 

담당업무 : 산업부를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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